엘리트 스쿼드 2(원제: Tropa de Elite 2 - O Inimigo Agora é Outro, 영문 제목: Elite Squad: The Enemy Within)는 2010년 브라질에서 제작된 액션·스릴러 영화이다. 호세 파딜라(José Padilha)가 감독을 맡았으며, 브라울리오 맨토바니(Bráulio Mantovani)와 로드리고 피멘텔(Rodrigo Pimentel)이 공동 각본을 집필하였다. 2007년작 《엘리트 스쿼드》의 속편에 해당한다.
이 영화는 리우데자네이루 군사경찰의 특수작전부대인 BOPE(보피)를 배경으로 한 반(半)픽션적 이야기를 다룬다. 전작에서 대위였던 주인공 로베르토 나시멘투(와그너 모라 분)는 이 작품에서 중령으로 승진하여 공공안전 차관보가 된 뒤, 마약 조직을 소탕하는 과정에서 부패 경찰이 결성한 민병대(밀리시아)와 정치권의 유착 문제에 휘말리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줄거리는 교도소 폭동 사건, 경찰의 부패, 민병대의 빈민가 장악, 언론인 실종 사건 등으로 이어지며, 법 집행과 정치의 관계를 비판적으로 조명한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와그너 모라, 안드레 라미로, 이란디르 산토스, 밀헴 코타즈, 마리아 리베이로, 타이나 뮬러, 세우 조르지 등이 있다. 촬영은 룰라 카발호, 편집은 다니엘 레젠드, 음악은 페드로 브롬프만이 담당하였다. 제작에는 자젠 프로두송이스(Zazen Produções), 글로부 필르미스(Globo Filmes) 등이 참여하였다.
영화는 2010년 10월 8일 브라질에서 개봉되었으며, 상영 시간은 115분, 언어는 포르투갈어이다. 제작비는 약 1,600만 헤알(약 950만 달러)이었고, 전 세계 박스오피스 수익은 약 6,303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브라질 국내에서는 개봉 첫 주말에 약 12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브라질 영화 사상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고, 이후 브라질 영화 역사상 최고 흥행작이 되었다.
작품은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46개 리뷰 기준 91%의 긍정 평가를 받았으며, 메타크리틱에서는 18개 리뷰 기준 71점을 기록하였다. 이 영화는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부문에 브라질 대표작으로 출품되었으나 최종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다.
감독 호세 파딜라는 이후 속편 제작 가능성에 대해 "폭력에 대해 말하고 싶은 것은 모두 말했다"며 3편 제작을 부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