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동호인은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승강기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취미로 탐구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줄여서 '엘덕' 또는 '엘베덕'이라고도 한다.
이들은 주로 엘리베이터의 최하층에서 최상층까지 이동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 이른바 '탑사기'(탑승+답사의 합성어)를 제작하여 인터넷에 업로드하는 활동을 한다. 또한 엘리베이터의 제조사, 중량, 속도, 제한 인원 수, 버튼의 모양과 소리, 표시기의 표시 방식 등 세부 사항을 조사하고 기록하는 데 관심을 갖는다.
대한민국에서는 주로 네이버 블로그와 유튜브를 중심으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2015년과 2019년에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 '영재 발굴단'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유럽 등지에 동호인들이 분포해 있다. 미국의 경우 1993년부터 활동한 dieselducy와 같은 유튜버가 대표적이며, 일본에서는 2008년에 일부 동호인들이 엘리베이터 해설서 '일렉트로닉 베스트'를 발간하기도 했다.
엘리베이터 동호인 활동과 관련하여 여러 문제점도 지적된다. 일부 동호인들이 화물용이나 자동차용 등 본래 용도에 맞지 않는 승강기를 촬영하는 행위, 버튼을 과도하게 누르거나 스티커를 훼손하는 등의 기물 훼손, 비상호출이나 소방운전 스위치를 무단 조작하는 행위 등이 보고되고 있다. 또한 건물 보안 문제로 인해 경비원이나 건물 관계자와 갈등을 빚거나, 탑승객의 초상권 침해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촬영 방식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우가 가장 일반적이며, 디지털 카메라나 캠코더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4K, 60fps, HDR 등 고사양 촬영 기기를 사용하는 동호인이 늘어나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