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비츠(Elebits)는 일본의 게임 개발사 코나미(Konami)가 개발하고 유통한 Wii용 액션 게임 소프트웨어로, 게임 내에 등장하는 가상의 생명체를 가리키는 명칭이기도 하다. 일본어 표기는 エレビッツ(에레빗츠), PAL 지역에서는 Eledees라는 명칭으로 출시되었다.
게임 개요
《엘레비츠》는 닌텐도 Wii의 런칭 타이틀 중 하나로, 일본에서 2006년 12월 2일, 북미에서 2006년 12월 12일, 유럽에서 2007년 5월 4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2007년 5월 17일, 대한민국에서 2008년 4월 26일에 각각 출시되었다. 게임의 장르는 액션 및 1인칭 슈팅(FPS) 요소를 결합한 형태로 분류된다. 개발은 아키히로 이시하라(Akihiro Ishihara)가 디렉터를, 무카이토게 신고(Shingo Mukaitoge)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게임 내 엘레비츠의 개념
게임 세계관에서 엘레비츠는 "전자(electronics)"와 "비트(bits)"의 합성어로, 인간과 공존하며 세계의 모든 전기 에너지를 생성하는 작은 생명체로 설정되어 있다. 게임의 주요 스토리는 뇌우 이후 엘레비츠들이 에너지 생산을 중단하고 숨어버려 정전이 발생하면서 시작된다. 주인공 카이(Kai)는 아버지의 캡처건(Capture Gun)을 사용하여 숨은 엘레비츠들을 포획하고 전력을 복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게임 플레이 방식
플레이어는 Wii 리모컨을 캡처건으로 활용하여 화면의 커서로 엘레비츠를 조준하고 포획한다. 각 스테이지에서 엘레비츠는 가구나 물건 아래, 서랍 안, 수도꼭지 등 다양한 장소에 숨어 있으며, 플레이어는 Wii 리모컨의 모션 센싱 기능을 이용해 문을 열거나, 서랍을 당기거나, 물건을 던지거나, 항아리를 깨뜨리는 등의 상호작용을 통해 숨은 엘레비츠를 발견해야 한다. 엘레비츠를 포획하여 얻은 에너지는 와트(watts) 단위로 측정되며, 일정량의 전력에 도달하면 스테이지가 클리어된다. 포획한 엘레비츠 중 파워 엘레비츠(Power-Elebits)는 캡처건의 힘을 강화하여 더 무거운 물건을 다룰 수 있게 한다.
엘레비츠의 상태와 특성
게임 내 엘레비츠는 머리 위에 표시되는 기호를 통해 기분 상태가 나타나며, 행복하거나 차분한 상태의 엘레비츠는 더 많은 와트를 제공하고, 화가 나거나 겁먹은 상태의 엘레비츠는 적은 와트를 제공한다. 일부 엘레비츠는 빠르게 움직이거나 날아다니며, 플레이어를 공격하여 캡처건에 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캡처건의 내구도가 모두 소진되면 스테이지는 실패로 종료된다.
평가 및 수상
이 게임은 메타크리틱(Metacritic)에서 대체로 호의적인 평가를 받았다. 일본의 패미통(Famitsu)은 40점 만점에 32점을 부여했다. 이 게임은 2006년 일본 게임 대상(CESA Japan Game Award) 퓨처 부문을 수상했으며, IGN으로부터 2006년 최우수 Wii 액션 게임, 최우수 혁신적 디자인 Wii 게임, 최우수 Wii 리모컨 활용 게임 등으로 선정되었다. 일본 내 판매량은 2007년 말 기준 약 70,738장으로 집계되었다.
후속작 및 파생작
《엘레비츠: 카이와 제로의 신비한 여행》(Elebits: The Adventures of Kai and Zero)이 닌텐도 DS용으로 일본에서 2008년 12월 11일, 북미에서 2009년 1월 6일에 출시되었다. 또한 《엘레비츠 캡처》(Elebits Capture)가 아이폰 및 아이패드용으로 2010년 북미에서 출시된 바 있다. 게임 사운드트랙의 수록곡 중 나오유키 사토(Naoyuki Sato)의 "The Smile of You"는 코나미의 비마니(Bemani) 음악 게임 시리즈에도 사용되었다.
엘레비츠는 게임 개발 초기 단계에서 닌텐도가 Wii 하드웨어를 코나미에 시연한 직후 개발이 시작되었으며, 프로듀서 무카이토게 신고에 따르면 Wii 리모컨의 고유한 포인팅 및 모션 센싱 기능을 활용하여 방 안의 물건을 자유롭게 만지고 움직이는 게임플레이를 설계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