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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터 (Fate 시리즈)

엑터(エクター, Ector)는 TYPE-MOON의 《Fate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아서왕 전설의 인물인 서(西) 에크터(Sir Ector)를 원형으로 한다. 작품 내에서 범인류사(汎人類史)와 로스트벨트 No.6 두 설정에서 각각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다.

1. 범인류사에서의 엑터

범인류사 설정에서 엑터는 알트리아 펜드래곤(아서왕)의 양부이자 원탁의 기사 일원이며, 친자식으로 케이(Kay)가 있다. 멀린이 우서 펜드래곤의 딸인 알트리아를 엑터에게 맡겨 양육하게 한 것으로 묘사된다. 원전의 아서왕 전설과 마찬가지로 고결하고 훌륭한 기사로 언급되며, 알트리아에게는 엄격하면서도 친자식 못지않게 아꼈던 인물로 그려진다. 알트리아가 엑터를 "아버지"라고 부르고 싶어 했으나, 엑터는 단 한 번도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의 행적은 명확히 서술되지 않았으나, 원전과 같이 선정의 검을 뽑아 왕이 된 알트리아를 섬긴 것으로 추정된다.

2. 로스트벨트 No.6에서의 엑터

《Fate/Grand Order》의 로스트벨트 No.6 "요정원탁영역 아발론 르 페이"에서는 이문대(異聞帶)의 엑터가 등장한다. 이 설정에서 엑터는 땅의 씨족 출신 요정으로, "흑기사 엑터"라는 이명을 지녔으며 이후 은둔하여 대장장이가 되었다. 디자인 및 일러스트 담당은 네코타와와(ネコタワワ)이다.

이문대의 엑터는 구세주 토네리코의 동료로서 2000년간 브리튼 이문대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함께했다. 우서가 독살당하고 혐의가 토네리코에게 돌아가 처형될 당시, 엑터는 죽지 않았으나 귀가 뭉개진 채 바다에 버려졌다. 이후 마녀 모르간으로 타락한 토네리코를 따르지 않고 틴타겔에서 대장장이로 은둔 생활을 했다. 알트리아 캐스터를 제자로 삼아 양육했으며, 우드워스의 추격으로부터 그녀를 구하려다 큰 부상을 입고 그 자리에서 사망한다.

이문대의 엑터는 요정이므로 친아들 케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불로불사"라는 신체적 특징이 언급되나, 실제로는 완전한 불로불사가 아니라 그렇게 불릴 만큼 강건하고 회복력이 좋은 체질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3. 원전과의 관계

엑터는 중세 아서왕 문학(로베르 드 보롱, 랜슬롯-그레일, 토머스 말로리의 《아서 왕의 죽음》 등)에 등장하는 인물로, 케이의 아버지이자 아서왕의 양부이다. 《Fate 시리즈》의 엑터는 이러한 원전 설정을 기반으로 하되, 작품의 세계관에 맞게 재해석된 캐릭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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