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 마키나》(영어: Ex Machina)는 2014년 제작되어 2015년에 개봉한 영국·미국 합작 SF 스릴러 영화이다. 알렉스 가랜드(Alex Garland)가 감독과 각본을 맡은 그의 감독 데뷔작이며, 도널 글리슨, 알리시아 비칸데르, 오스카 아이작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였다. 영화 제목은 라틴어 표현 "deus ex machina"(기계에서 나온 신)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줄거리
소프트웨어 회사 '블루 북'에서 일하는 젊은 프로그래머 케일럽 스미스(도널 글리슨 분)는 사내 이벤트에서 우승하여 회사의 폐쇄적인 CEO 네이선 베이트먼(오스카 아이작 분)의 외딴 저택에 초청된다. 네이선은 자신이 개발한 여성형 휴머노이드 인공지능 로봇 '에이바'(알리시아 비칸데르 분)에게 튜링 테스트를 수행할 사람으로 케일럽을 지목한다. 케일럽은 에이바와의 대화를 통해 그녀와 정서적 유대를 형성하게 되고, 에이바는 자신이 탈출을 원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후 케일럽은 네이선의 과거 연구 기록과 그가 수많은 안드로이드를 개발하고 폐기해 온 과정을 알게 되면서 갈등이 심화된다. 영화의 후반부에서는 에이바가 네이선을 제거하고 시설을 탈출하여 인간 사회로 나아가는 결말이 전개된다.
제작 배경 및 기술적 특징
《엑스 마키나》는 약 1,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제작되었으며, 상대적으로 소규모 예산임에도 불구하고 제한된 공간과 소수의 등장인물을 중심으로 인공지능의 의식, 인간성, 윤리적 문제 등 철학적 주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에이바의 로봇 외형은 시각효과팀이 실사 촬영과 CG를 결합하여 구현했으며, 담담하고 현실적인 로봇 묘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촬영은 주로 노르웨이에 위치한 호텔 건물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가 및 수상
이 영화는 비평가들로부터 연기, 연출, 각본, 시각효과, 음악 등 여러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로튼 토마토 기준 신선도 92%를 기록했으며, 메타크리틱 기준 100점 만점에 78점을 받았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을 수상했고, 각본상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에이바 역으로 골든 글로브상,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BAFTA), 엠파이어상 등 다수의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하였다. 또한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영국 작품상과 휴고상 최우수 극연출(장편) 부문에도 후보로 지명되었다.
주요 출연진
- 도널 글리슨 — 케일럽 스미스 역
- 오스카 아이작 — 네이선 베이트먼 역
- 알리시아 비칸데르 — 에이바 역
- 미즈노 소노야 — 쿄코 역
기본 정보
영화의 상영 시간은 약 108분이며, 제작사는 DNA 필름스와 필름4, 배급사는 A24 필름스와 유니버설 픽처스 인터내셔널이다. 개봉일은 대한민국 기준 2015년 1월 21일, 영국 기준 2015년 1월 23일, 미국 기준 2015년 4월 10일이다.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약 3,69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