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델타시티(Eco Delta City)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명지동, 대저2동 일원에 조성 중인 신도시 개발 사업이다. 공식 명칭은 '부산에코델타시티'이며, 낙동강 하구 삼각주 지역에 위치한 점에서 명칭이 유래하였다. '델타(Delta)'는 하천이 바다로 유입되는 지점에 형성되는 삼각주 지형을 의미한다.
사업 개요
에코델타시티는 총면적 약 11.77㎢(약 360만 평) 규모로, 사업 기간은 2012년부터 2028년까지로 계획되어 있다. 계획 인구는 약 76,000명(약 3만 세대)이며, 주거·상업·R&D·물류 등의 기능이 도입되는 복합 자족도시를 목표로 한다. 사업 시행자는 부산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부산도시공사이며, 한국수자원공사가 85%, 부산도시공사가 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지정
2018년 1월 29일, 정부는 에코델타시티 내 '세물머리' 지역(약 84만 평, 2.8㎢)을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선정하였다. 이 구역은 계획 인구 약 8,500명(3,380세대) 규모로,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을 실증·접목하고 혁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5대 혁신산업 클러스터와 10대 혁신 서비스가 주요 내용으로 포함되어 있다. 2025년 11월에는 사업 시행을 총괄하는 '스마트시티부산 주식회사'가 설립되어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도시 설계 특징
에코델타시티는 대중교통지향형 개발(TOD, Transit Oriented Development) 방식을 핵심 아이덴티티로 삼고 있다. 시간당 2,700~10,800명을 수송할 수 있는 간선급행버스(BRT) 도입과 함께, BRT 정차장과 연계한 자전거 도로 및 보행자 도로 체계가 구축되고 있다. 또한 세 갈래 하천이 합류하는 수변 공간의 잠재력을 활용하여 물을 테마로 한 예술·문화·관광 기능이 어우러지는 친수 도시로 계획되었다.
개발 현황
에코델타시티 내에는 여러 주거 단지가 분양·입주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1년 12월에는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 빌리지' 단독주택 단지가 첫 입주를 시작하였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삼성물산이 시공한 이 단지는 헬스케어, 로봇 등 5개 분야의 미래형 도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망대 '델타루'가 운영되고 있으며, 2026년 기준 핵심 인프라 구축 완료를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관련 계획
장기적으로는 평강천을 따라 대사역까지 '제2에코델타시티' 계획이 검토되고 있으며, 이 경우 강서구 최남단인 명지동부터 최북단인 대저동까지 연담화된 도시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쪽의 명지국제신도시, 명지오션시티와 함께 '명지신도시'의 일부로 취급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