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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즈버리 독극물 사건

에임즈버리 독극물 사건은 2018년 6월 30일 영국 윌트셔주 에임즈버리(Amesbury)에서 발생한 신경작용제 중독 사건이다. 이 사건은 같은 해 3월 인근 도시인 솔즈베리에서 발생한 세르게이 스크리팔 암살 미수 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1. 사건 발생 경위 2018년 6월 30일, 에임즈버리의 한 주택에서 영국인 남성 찰리 로울리(Charlie Rowley)와 여성 돈 스터지스(Dawn Sturgess)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되었다. 초기에는 약물 오남용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정밀 분석 결과 이들이 노출된 물질은 냉전 시기 소련에서 개발된 신경작용제인 '노비촉(Novichok)'으로 확인되었다.

2. 유입 경로 및 원인 수사 결과, 찰리 로울리가 솔즈베리 시내에서 발견하여 수거한 향수병이 사건의 원인이었다. 해당 향수병 내부에는 고농도의 노비촉 액체가 들어 있었으며, 이를 향수로 오인한 돈 스터지스가 자신의 손목에 뿌리면서 직접적으로 노출되었다. 영국 수사 당국은 이 향수병이 스크리팔 사건 당시 암살 시도에 사용된 후 버려진 것으로 판단하였다.

3. 피해 현황

  • 돈 스터지스: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나 2018년 7월 8일 사망하였다.
  • 찰리 로울리: 위독한 상태에 빠졌으나 치료 끝에 의식을 회복하고 퇴원하였다.

4. 수사 및 외교적 영향 영국 정부는 해당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 정부를 지목하였다. 영국 경찰은 러시아 군정보기관(GRU) 소속 요원들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으나, 러시아 측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였다. 이 사건은 영국과 러시아 간의 외교적 갈등을 심화시켰으며, 국제적으로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규탄의 계기가 되었다.

5. 사후 조치 영국 당국은 에임즈버리와 솔즈베리 일대의 오염 가능성이 있는 장소들에 대해 대대적인 제척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일반 대중에게 출처가 불분명한 물건을 줍지 말 것을 권고하였다. 해당 사건 이후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의 조사관들이 파견되어 사용된 물질의 성분을 정밀 검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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