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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쇼 (센고쿠 시대)

에이쇼(永正, えいしょう)는 일본의 연호(元号) 중 하나로, 무로마치 막부 후기이자 센고쿠 시대(전국 시대) 초기에 해당하는 시기에 사용된 연호이다. 분키(文亀) 연호 이후, 다이에이(大永) 연호 이전에 해당한다.

시기

에이쇼 연호는 1504년부터 1521년까지 사용되었다. 구체적으로는 분키 4년 2월 30일(율리우스력 1504년 3월 16일)에 갑자혁령(甲子革令)에 해당하여 개원되었으며, 에이쇼 18년 8월 23일(율리우스력 1521년 9월 23일)에 다이에이로 개원되면서 종료되었다. 재위 천황은 고카시와바라 천황(後柏原天皇)이었고, 쇼군은 무로마치 막부의 아시카가 노부즈미(足利義澄)와 아시카가 요시타네(足利義稙)였다.

출전

연호명의 출전은 『주역위(周易緯)』의 구절 「영정기도, 함수길화(永正其道、咸受吉化)」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사건

  • 에이쇼 1년(1504년): 대기근이 발생하였다.
  • 에이쇼 2년(1505년): 노다 성(野田城)이 축성되었다.
  • 에이쇼 5년(1508년): 호소카와 마사모토(細川政元)의 암살과 교토에서의 반란이 발생하였고, 이를 계기로 전 쇼군 아시카가 요시타네가 오우치 요시오키(大内義興)의 원조를 받아 교토에 재입성하여 제10대 쇼군으로 복귀하였다.
  • 에이쇼 7년(1510년): 세토 내해와 엔슈나다 해역에서 각각 지진이 발생하였다.
  • 에이쇼 8년(1511년): 후나오카야마 전투(船岡山の戦い)가 벌어졌다. 아시카가 요시타네가 호소카와 마사카타(細川政賢)의 군대를 격파하고 교토에 입경하였다.
  • 에이쇼 9년(1512년): 다마나와 성(玉縄城)이 축성되었으며, 일본 최초로 매독 환자가 출현한 기록이 있다.
  • 에이쇼 12년(1515년): 비젠 오사후네 스케사다(備前長船祐定)가 제작한 태도(太刀)가 남아 있어, 당시의 도검 제작 기술을 보여주는 사례로 알려져 있다.

역사적 의의

에이쇼 연호 시기는 오닌의 난(1467년) 이후 무로마치 막부의 권위가 약화되고 각지의 다이묘들이 세력을 확장하던 센고쿠 시대의 초기 단계에 해당한다. 이 시기에는 간토 지방에서 에이쇼의 난(永正の乱)이라 불리는 장기간의 내전이 전개되기도 하였으며, 이는 아시카가 쇼군 가문의 동부 지역 권위 약화와 지역 유력 다이묘들의 부상을 반영하는 사건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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