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럿 대법관은 1972년 1월 28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났다. 로드 칼리지에서 문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노터데임 대학교 로스쿨에서 법무 박사(J.D.) 학위를 최우등으로 졸업했다. 졸업 후에는 컬럼비아 특별구 항소법원의 로런스 실버먼 판사와 연방 대법원의 앤터닌 스컬리아 대법관의 재판연구원(법률 서기)으로 근무하며 법률 경력을 시작했다.
그녀는 학계로 진출하여 2002년부터 2017년까지 모교인 노터데임 대학교 로스쿨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헌법, 연방 사법 제도, 해석학 등을 가르쳤다. 2017년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제7연방순회항소법원의 판사로 임명되어 2020년 연방 대법관으로 임명되기 전까지 그 직책을 수행했다. 배럿 대법관은 헌법의 원래 의미를 중시하는 원전주의(originalism)와 법률 텍스트의 문자적 의미를 강조하는 텍스트주의(textualism) 성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녀의 대법관 임명은 미국 정치권과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