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로쿠(永禄, えいろく)는 일본의 연호(元号) 중 하나이다. 일본의 연호 체계에서 고지(弘治)의 다음 시기이며, 겐키(元亀)의 이전 시기에 해당한다. 이 연호가 사용된 시기는 1558년부터 1570년까지로, 이 시기의 일본 천황은 오기마치 천황(正親町天皇)이며, 무로마치 막부의 쇼군은 아시카가 요시테루, 요시히데, 요시아키였다.
개원(改元) 경위에 따르면, 고지 4년 2월 28일(율리우스력 1558년 3월 18일)에 오기마치 천황의 즉위에 맞추어 개원이 이루어졌다. 이후 에이로쿠 13년 4월 23일(율리우스력 1570년 5월 27일)에 겐키로 개원되면서 이 연호의 사용이 종료되었다.
연호명의 출전은 《군서치요》(群書治要)의 "보세지가, 영전복록자야(保世持家、永全福禄者也)"라는 구절에서 인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이로쿠 시기에 일어난 주요 사건으로는 다음이 있다. 에이로쿠 3년(1560년)에는 오케하자마 전투가 발생하여 오다 노부나가가 이마가와 요시모토를 격파하였다. 에이로쿠 8년(1565년)에는 미요시 산닌슈와 마쓰나가 히사히데에 의해 무로마치 막부의 13대 쇼군인 아시카가 요시테루가 살해되는 에이로쿠의 변이 일어났다. 에이로쿠 10년(1567년)에는 다테 마사무네가 태어났다.
한편, 일본은 전통적으로 갑자년에 꼭 개원을 해 왔으나(1064년 이후), 메이지 시대에 반포된 일세일원 조칙에 의해 재위 중 개원이 폐지되기 전까지 갑자년임에도 개원을 하지 않은 유일한 사례가 바로 이 에이로쿠 연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