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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A350 XWB

에어버스 A350 XWB(영어: Airbus A350 XWB)는 유럽의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Airbus)가 개발한 장거리용 대형 쌍발 광동체 여객기이다. XWB는 "eXtra Wide Body"의 약자로, 기존의 광동체 항공기보다 더 넓은 동체를 의미한다. 보잉 777 및 보잉 787 드림라이너와 경쟁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에어버스 A350 XWB는 에어버스의 기종 중 처음으로 동체와 날개의 대부분이 탄소 복합 플라스틱(탄소섬유 강화 폴리머)으로 제조된 항공기이다. 이를 통해 기체 중량을 줄이고 연료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엔진은 롤스로이스의 트렌트 XWB(Trent XWB)만 적용이 가능하다.

초기에는 에어버스 A330의 동체에 새로운 날개와 엔진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기획되었으나, 보잉 787에 비해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완전히 새로운 기체로 재설계되었다.

개발 및 도입 연혁

  • 첫 시험 비행: 2013년 6월 14일
  • 최초 도입: 2015년 1월 15일, 카타르 항공(Qatar Airways)이 A350-900을 최초로 인도받았다.
  • A350-1000은 2018년 2월 20일 카타르 항공에 최초로 인도되었다.
  • 생산 시기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세부 모델

  • 에어버스 A350-800: 약 270명 탑승, 최대 항속거리 약 15,400km로 기획되었으나 2016년 5월 개발이 전면 취소되었다.
  • 에어버스 A350-900: 약 310명 탑승, 최대 항속거리 약 15,000km. A350 시리즈 중 가장 많이 주문된 기본형 기종이다.
  • 에어버스 A350-900ULR(Ultra-Long Range): 싱가포르 항공의 특별 주문으로 제작된 초장거리형 모델로, 추가 연료 탑재를 통해 최대 19시간 이상 중간 기착 없이 비행할 수 있다.
  • 에어버스 A350-1000: 약 366명 탑승, 최대 항속거리 약 14,800km. A350 기종 중 길이가 가장 길며, 메인 기어가 보잉 777과 같은 3축 구조이다.
  • 에어버스 A350F: A330-200F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화물기 버전으로, 2021년 11월 프랑스의 CMA CGM 에어 카고에서 첫 주문이 이루어졌다.

주요 특징

에어버스는 A350이 보잉 787보다 약 8% 더 운용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동체 폭은 5.96m, 객실 내부 폭은 5.61m로, 3-3-3 또는 3-4-3 좌석 배치가 가능하다. 평균 순항 속도는 마하 0.85(약 903km/h)이며, 최대 순항 속도는 마하 0.89(약 955km/h)이다.

사건 및 사고

2024년 1월 2일, 일본항공 516편(A350-900)이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와 충돌하여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A350 기종 최초의 전손(全損) 사고였으나, A350 탑승자 전원이 무사히 대피하여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황

A350 XWB는 현재 전 세계 다수의 항공사에서 운용 중이며, 대한민국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최초로 도입하여 운용하였고, 대한항공도 2024년 말부터 도입을 시작하였다. 생산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으며, 화물기 버전(A350F)을 비롯한 추가 파생형 개발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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