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Airbus SE)는 유럽의 다국적 항공우주 기업으로, 상용 항공기, 헬리콥터, 방산 및 우주 관련 시스템의 설계, 제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본사는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하며, 네덜란드 리덴에 등록된 지주 회사 구조를 가지고 있다.
설립 및 역사 1970년 12월, 프랑스의 Aérospatiale과 독일의 Deutsche Airbus(후에 DASA로 통합)가 공동으로 '에어버스 인더스트리(Airbus Industrie)'라는 경제이익단체(GIE) 형태의 컨소시엄을 결성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스페인(CASA), 영국(British Aerospace) 등의 기업이 참여하여 유럽 항공 산업의 통합을 상징하는 기구가 되었다. 2000년 7월에는 참여 기업들의 항공우주 부문이 통합되어 'EADS(European Aeronautic Defence and Space Company)'라는 단일 법인으로 재편되었으며, 2014년 1월 그룹명을 '에어버스 그룹(Airbus Group)'으로, 2015년 5월에는 현재의 '에어버스 SE'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주요 사업 부문
- 에어버스 커머셜 에어크래프트(Airbus Commercial Aircraft): 단일 통로형(Single-aisle) 항공기인 A320 패밀리(A318, A319, A320, A321)와 광동체(Wide-body) 항공기인 A330, A350 XWB, 초대형 여객기 A380 등을 생산한다. 보잉(Boeing)과 함께 세계 민간 항공기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 에어버스 헬리콥터스(Airbus Helicopters): 민수용 및 군용 헬리콥터를 제작하며, 세계 최대의 헬리콥터 제조사 중 하나이다. H135, H145, H160, H225M 등의 기종을 보유하고 있다.
- 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Airbus Defence and Space): 군용 수송기(A400M), 공중급유기(A330 MRTT), 전투기(유로파이터 타이푼 공동 개발), 위성 시스템, 발사체(아리안스페이스 지분 참여), 사이버 보안 등 방위 및 우주 사업을 담당한다.
생산 및 조립 체계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에 최종 조립 라인(FAL, Final Assembly Line)을 운영하며,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Mobile)과 중국 톈진에도 A320 패밀리 조립 라인을 구축하여 글로벌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 주요 부품은 유럽 전역의 공장에서 제작되어 수송기(벨루가)를 통해 조립 공장으로 이송되는 독특한 물류 체계를 운영한다.
기술적 특징 디지털 플라이 바이 와이어(Digital Fly-By-Wire) 비행 제어 시스템을 상용 여객기(A320)에 세계 최초로 적용하였으며, 조종사 교육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종 간 조종석 공통성(Cockpit Commonality)을 설계 철학으로 삼고 있다. 최근에는 복합 소재 적용 확대(A350, A380), 신형 엔진 옵션(NEO) 개발, 수소 연료 전지 항공기(ZEROe) 컨셉 연구 등 차세대 친환경 항공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시장 현황 보잉과 함께 대형 민항기 시장의 양대 산맥을 이루며, 연간 인도 대수와 수주 잔고에서 수시로 1위 자리를 다투고 있다. A320 패밀리는 단일 기종으로는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여객기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