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메랄다스주(스페인어: Provincia de Esmeraldas)는 에콰도르 북서부 해안에 위치한 주(Provincia)이다. 주도는 에스메랄다시(Esmeraldas)이다.
개요 에콰도르의 24개 주 중 하나로, 태평양 연안에 자리 잡고 있다. 북쪽으로는 콜롬비아와 국경을 접하며, 남쪽으로는 마나비주, 동쪽으로는 임바부라주, 카르치주, 산토도밍고데로스칠라치주와 인접해 있다.
지리 및 기후 열대 우림 기후와 열대 몬순 기후가 나타나며, 연중 고온 다습하다. 안데스 산맥 서쪽 경사면에서 발원한 여러 강(에스메랄다스강, 산티아고강, 카예강 등)이 주를 관통하여 태평양으로 흘러든다. 해안선에는 맹그로브 습지와 해변이 발달해 있다.
역사 스페인 식민지 시대 이전에는 원주민 부족이 거주하였다. 1526년 바르톨로메 루이스(Bartolomé Ruiz)가 이끄는 스페인 탐험대가 이 지역 해안에 처음 상륙한 것으로 기록된다. 주명인 '에스메랄다스(Esmeraldas)'는 스페인어로 '에메랄드'를 뜻하며, 초기 탐험가들이 이 지역에서 에메랄드 광맥을 발견했거나 녹색의 울창한 산림, 혹은 해안의 빛깔과 관련하여 명명한 것으로 추정된다. 1533년경 난파선에서 탈출한 아프리카계 노예들이 해안 정글에 정착하여 자치 공동체(팔레니케, Palenque)를 형성한 역사가 있으며, 이들의 후손이 현재 아프로-에콰도르인 공동체의 근간을 이룬다.
인구 및 문화 에콰도르에서 아프로-에콰도르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주 중 하나이다. 아프리카계 문화 유산이 음악(마림바, 봄바 등), 춤, 음식, 종교 의식 등에 강하게 남아 있다. 또한 차치(Chachi), 에페라(Epena) 등 원주민 공동체도 열대 우림 지역에 거주하며 전통 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경제 주요 산업은 농업, 임업, 어업, 광업, 항만 물류 등이다. 주요 농산물로는 바나나, 플라타노, 카카오, 커피, 코코넛, 팜유 등이 있으며, 목재 채취와 가공업도 이루어진다. 에스메랄다시 항구는 에콰도르 북부 해안의 주요 수출입 관문이자 석유 정제 시설(에스메랄다스 정유소)이 위치한 산업 거점이다. 최근에는 관광 산업(해변, 생태 관광, 문화 관광)도 발전하고 있다.
행정 구역 에스메랄다스주는 여러 칸톤(Cantón)으로 나뉘며, 주요 칸톤으로는 에스메랄다스(주도), 아타카메스, 무이스네, 킨인데, 산로렌소, 엘로이알파로, 리오베르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