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번 레이철 우드(Evan Rachel Wood)는 미국의 배우이자 음악가이다. 1987년 9월 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태어났다.
아역 배우로 경력을 시작하여, 2003년 영화 《쓰리틴》에서 트레이시 프리랜드 역을 맡아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2005년 영화 《다운 인 더 밸리》, 2006년 《러닝 위드 시저스》 등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오가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2009년 영화 《더 레슬러》에서 랜디 "더 램" 로빈슨(미키 루크 분)의 딸 스테파니 역을 맡아 제66회 골든 글로브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같은 해 뮤지컬 영화 《나인》에도 출연했다.
텔레비전 드라마 분야에서는 HBO 시리즈 《웨스트월드》(2016~2022)에서 돌로레스 애버내시 역을 맡아 인공지능의 자각과 저항을 입체적으로 연기하며 제74회 골든 글로브상 TV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전성기를 맞이했다.
음악 활동으로는 2012년 결성한 듀오 '레벨 앤드 어 배스킷(Rebel and a Basket)'에서 보컬과 기타를 맡았으며, 이후 솔로 프로젝트 '에번 레이철 우드 앤드 더 언노운(Evan Rachel Wood and the Unknown)' 등으로도 활동했다.
개인적으로는 2010년대 후반부터 아동 학대 생존자 및 가정폭력 피해자 권익 옹호 활동가로도 활발히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2021년 다큐멘터리 《피닉스 라이징》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