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무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한국어 명사로, 은어(隱語)에 해당한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에무'는 두 가지 뜻을 가진다.
첫째, '자지'를 이르는 말이다. '자지'는 '음경'을 비속하게 이르는 말로, 에무는 이를 대신해 이르는 은어로 사용된다. 둘째, '감자'를 이르는 말이다. 감자는 가짓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60~100cm 정도이며 겹잎이 어긋나고 초여름에 흰색 또는 자주색의 통꽃이 줄기 끝에 핀다. 에무는 이 감자를 가리키는 은어로도 쓰인다.
은어란 특정 사회 집단이나 직업 집단 내부에서, 외부인에게 의미가 쉽게 드러나지 않도록 고안된 특수한 언어 표현을 말한다. 따라서 '에무'는 일반적인 일상 대화에서 널리 쓰이는 표준 어휘라기보다는, 특정 집단이나 특수한 맥락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언어 표현에 해당한다.
한편,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희궁 인근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에무(Emu Artspace)'라는 명칭은 위의 은어와는 별개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공간의 이름은 르네상스 시대 네덜란드의 철학자이자 신학자인 에라스무스(Erasmus, 1466~1536)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오스트레일리아에 서식하는 날지 못하는 대형 조류인 에뮤(Emu)는 한국어 정식 표기에서 '에뮤'로 표기되므로, '에무'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에무'의 어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된 사전적 자료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지 않아 확인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