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트로마이신
(erythromycin)
개요
에리트로마이신은 매크로라이드계 항생제에 속하는 물질로, 1952년 처음 상업화된 이후 다양한 감염증 치료에 널리 사용되어 왔다. 화학식은 C₃₇H₆₇NO₁₃이며, 원래는 붉은색 토양균인 Streptomyces erythreus(현 Sacrobacter erythreus)에서 추출된다.
분류 및 작용 기전
- 약물 분류: 매크로라이드 항생제 (대사성 항생제)
- 작용 기전: 50S 리보솜 소단위에 결합하여 펩티드 사슬 연장을 차단함으로써 세균 단백질 합성을 억제한다. 이는 세균의 성장 정지(static) 효과를 나타내며, 대부분의 경우 세균을 사멸시키지는 않는다.
주요 적응증
에리트로마이신은 다음과 같은 감염에 대해 사용된다(의료 기관별 가이드라인 및 지역별 내성 현황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음).
| 감염 종류 | 주요 원인균 | 비고 |
|---|---|---|
| 상기도 감염 | Streptococcus pneumoniae, Haemophilus influenzae | 급성 기관지염, 인두염 등 |
| 피부 및 연조직 감염 | Staphylococcus aureus (MRSA 제외) | 농양, 습진성 피부염 |
| 성병 | Chlamydia trachomatis | 임신 중 사용 가능 |
| 위장관 감염 | Campylobacter jejuni | 여행자 설사 |
| 기타 | Mycoplasma pneumoniae, Legionella spp. | 폐렴 치료 |
투여 형태 및 용량
- 경구: 정제, 캡슐, 현탁액 형태. 일반 성인 기준 250 mg~500 mg을 6~12시간 간격으로 복용한다.
- 정맥(IV)·근육(IM): 1 g을 30분~1시간 동안 주입, 필요에 따라 24 시간마다 반복 투여.
- 연고·연질제: 외부 피부 감염에 2%~5% 농도 제품을 적용한다.
약동학
- 흡수: 경구 투여 시 생체이용률은 30%~50%이며, 음식과 함께 복용하면 흡수가 감소한다.
- 분포: 혈장 단백질 결합률이 약 70%~80%이며, 간, 폐, 뇌척수액 등 다수 조직으로 분포한다.
- 대사 및 배설: 주로 간에서 대사(주요 대사물은 에리트로마이신 N-데시클로이드)되고, 신장 및 담즙을 통해 배설된다. 반감기는 약 1.5 ~ 2 시간이다.
부작용
| 부작용 종류 | 빈도 | 특징 |
|---|---|---|
| 위장관 장애 | 흔함 |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통 |
| 간독성 | 드묾 | 간 효소 상승, 드물게 황달 |
| 알레르기 반응 | 드묾 | 발진, 두드러기, 드물게 아나필락시스 |
| 청각 손상 | 고용량·장기 투여 시 | 가역적 이명 또는 청력 감소 |
| QT 연장 | 드물게 | 심전도 변화, 고위험군 주의 필요 |
내성
장기간·고용량 사용 시 Escherichia coli, Streptococcus 종 등에서 매크로라이드 내성이 증가한다. 내성 기전은 약물 펌프 발현, 23S rRNA 변이, 메틸화 효소(erm 유전자) 등에 의해 발생한다.
임상 활용 시 주의사항
- 간 및 신기능 장애 환자는 용량 조절이 필요하다.
- QT 간격 연장 약물(예: 플루오키놀론, 항정신병제)과 병용 시 심전도 모니터링이 권고된다.
- 임신 1기에는 태아 위험성에 대한 데이터가 제한적이므로 의사의 판단이 필요하다.
참고 문헌
- WHO ATC/DDD Index, 2022.
- FDA Drugs@FDA – Erythromycin (2021).
-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정보시스템 (2023).
※ 본 내용은 2023년까지의 공인된 의학·약학 자료에 기반한 요약이며, 최신 임상 가이드라인이나 지역별 내성 현황은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