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자인(Erzya, 에르자어: эрзят)은 러시아 연방 내 모르도바 공화국을 비롯한 볼가 지역에 거주하는 볼가핀계 민족이다. 목샤인(Moksha)과 함께 모르드빈인(Mordvins)을 구성하는 두 주요 분파 중 하나에 해당한다.
언어 에르자인은 우랄어족 핀우그리아어파에 속하는 에르자어(Erzya language)를 사용한다. 에르자어는 키릴 문자로 표기되며, 모르도바 공화국에서 러시아어, 목샤어와 함께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다.
분포 에르자인은 모르도비야 공화국 내에서 목샤인보다 상대적으로 더 동쪽 지역에 주로 거주한다. 다만 모르도비야 서단에도 에르자어를 사용하는 집단이 존재하는데, 이들은 "쇽샤인"(Shoksha)이라고 따로 구분하여 부르기도 한다. 모르도바 공화국 외에도 니즈니노브고로드주, 펜자주, 사마라주, 울리야놉스크주, 사라토프주, 오렌부르크주, 타타르스탄 공화국, 추바시야 공화국, 바시키르 공화국 등 러시아 연방 내 여러 지역에 에르자인 공동체가 분포한다.
계통 에르자인은 목샤인과 함께 모르드빈인이라는 상위 민족 범주를 형성하며, 모르드빈인은 다시 볼가핀계 민족에 속한다. 두 민족은 언어와 문화적 측면에서 차이를 보이나 동일한 핀우그리아계 뿌리를 공유한다.
알려진 인물 에르자 출신의 주요 인물로는 중세 시대의 군주 푸르가스(Purgas), 시인 겸 번역가 시레 볼레엔(Syre Voleyn), 러시아 조각가 스테판 에르지아(Stepan Erzia, 본명 스테판 네페도프), 가수 나데즈다 카디셰바, 볼셰비키 군 지휘관 바실리 차파예프 등이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