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헌팅턴(Eddy Huntington, 본명 에드워드 헌팅턴, 1965년 10월 29일 출생)은 영국 잉글랜드 북동부의 피터리(Peterlee)에서 태어난 영국 출신의 팝 가수이다. 그는 1986년 발표한 곡 "U.S.S.R."로 유럽과 구소련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이탈로 디스코(Italo Disco) 장르의 대표적인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생애 및 경력
에디 헌팅턴은 18세에 런던으로 이주하여 뮤직비디오 엑스트라와 모델로 활동하였다. 이후 이탈리아의 음반 레이블인 베이비 레코드(Baby Records)에 의해 발탁되어 밀라노로 이동, R. 투라티(R. Turatti), M. 키에레가토(M. Chieregato), T. 후커(T. Hooker)가 작사·작곡을 맡은 "U.S.S.R."을 녹음하였다. 이 곡은 1986년 ZYX 레코드를 통해 유럽 전역에 발매되었으며, 스위스 차트에서 6위, 독일 차트에서 23위를 기록하였다. 당시 냉전 시대 말기의 서구에서 소련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곡으로, 신시사이저 리프와 업템포 비트가 특징인 전형적인 이탈로 디스코 스타일의 노래이다.
이후 헌팅턴은 "May Day", "Meet My Friend" 등의 곡을 추가로 발표하였으며, 1989년에는 유일한 스튜디오 앨범 《Bang Bang Baby》를 ZYX 레코드를 통해 발매하였다.
이후 활동
헌팅턴은 1990년대 초반 음악 활동에서 물러난 후 영국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교육을 받았다. 그는 하틀풀(Hartlepool)의 엘든 그로브 초등학교에서 연령 1학년(Year 1) 학생들을 가르치는 등 교사로 근무하였고, 이후 부인과 함께 태국 방콕 파타나 학교(Bangkok Patana School)에서 2년간 가르치기도 하였다. 태국에서 막내 아들이 태어난 후 영국으로 돌아와 로즈브룩 초등학교(Rosebrook Primary School)의 교장으로 근무하였다.
2005년에는 러시아에서 열린 디스코테카 '80(Discoteka '80s) 콘서트에 참여하여 음악 활동을 잠시 재개하였다. 이 공연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렸으며, 보니 타일러, 알파빌, 사브리나 살레르노, 마이크 마린, 새비지(Savage) 등의 1980년대 유럽 및 소련 팝 스타들이 함께 출연한 대규모 공연이었다.
2011년에는 러시아 팝 듀오 디스코보너스(Discobonus)와 함께 "Honey, Honey!"를 녹음하였고, 2013년에는 자신의 음악적 롤모델인 클리프 리처드(Sir Cliff Richard)의 1960년대 사운드에서 영감을 받은 "Rainy Day in May"를 발매하였다.
2020년에는 교장직에서 물러나 스톡턴 카운슬(Stockton Council)의 교육 책임자(Head of Education)로 취임하였으며, 2025년 교육 부문에서 은퇴하였다.
음반 목록
스튜디오 앨범
- 《Bang Bang Baby》(1989)
대표 싱글
- "U.S.S.R." (1986)
- "Up & Down" (1987)
- "Meet My Friend" (1987)
- "May Day" (1988)
- "Bang Bang Baby" (1988)
- "Physical Attraction" (1989)
- "Shock in My Heart" (1989)
- "USSR 2003" (Beatbone과 함께, 2003)
- "Love for Russia" (2009)
- "Honey Honey" (2011)
- "Rainy Day in May" (2013)
평가
에디 헌팅턴은 "U.S.S.R."의 히트로 1980년대 이탈로 디스코 붐의 상징적인 인물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구소련 및 러시아 지역에서는 데뷔 싱글의 인기가 오랫동안 지속되었으며, 수십 년이 지난 후에도 해당 지역의 1980년대 음악 축제에 참여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