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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드 펠프스

에드먼드 스트로더 펠프스(Edmund Strother Phelps, 1933년 7월 26일 ~ 2026년 5월 15일)는 미국의 경제학자로, 2006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거시경제학 분야에서 인플레이션, 임금, 실업 간의 관계에 대한 이론적 분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생애와 학력

펠프스는 미국 일리노이주 에번스턴에서 태어났다. 여섯 살 때 가족과 함께 뉴욕주 헤이스팅스온허드슨으로 이주하여 학창 시절을 보냈다. 앰허스트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고, 예일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1959년). 예일 대학교에서 그는 제임스 토빈과 아서 오쿤 등 당대 저명한 경제학자들의 지도를 받았다.

학문적 경력

박사 학위 취득 후 RAND 코퍼레이션에서 경제학자로 근무했으나, 거시경제학 연구에 집중하기 위해 학계로 복귀했다. 1960년 예일 대학교의 카울스 재단에서 연구를 시작했으며, 1966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로 옮겨 교수로 재직했다. 1971년부터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활동했으며, 1982년부터 정치경제학 맥비커 교수(McVickar Professor of Political Economy)로 재직했다. 2001년에는 컬럼비아 대학교에 자본주의와 사회 연구소(Center on Capitalism and Society)를 설립하여 소장을 맡았다.

주요 학문적 업적

펠프스의 가장 대표적인 학문적 기여는 1960년대 후반에 이루어졌다. 당시 주류 경제학에서는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사이에 안정적인 역(逆)상관관계가 존재한다는 '필립스 곡선' 이론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펠프스는 이 이론에 기대(expectations) 개념을 도입하여 수정했다. 사람들이 미래의 인플레이션을 예상하고 그에 따라 행동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정책을 통해 실업률을 장기적으로 낮추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이론적으로 증명했다. 이는 '기대조정 필립스 곡선' 또는 '자연실업률' 개념으로 정립되었다.

또한 1961년에는 경제성장 이론 분야에서 '황금률 저축률(Golden Rule savings rate)'에 관한 유명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는 한 국가가 미래 세대를 위해 얼마나 저축하고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론적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경제성장 연구에 큰 영향을 미쳤다.

펠프스는 이후 유럽의 지속적인 고실업 문제를 분석한 《구조적 침체(Structural Slumps)》(1994), 저소득 노동자 문제를 다룬 《보상하는 일(Rewarding Work)》(1997), 혁신과 경제 성장의 관계를 다룬 《대중의 번영(Mass Flourishing)》(2013) 등의 저서를 출간했다.

수상과 영예

펠프스는 2006년 "거시경제 정책에서의 시간 간 trade-off 분석"을 인정받아 노벨 경제학상(스웨덴 국립은행 알프레드 노벨 경제과학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2000년 미국경제학회(AEA) 명예 펠로우, 2008년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 훈장, 2014년 중국 우의상(友誼賞) 등을 수여받았다. 1981년에는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사망

펠프스는 2026년 5월 15일 뉴욕 맨해튼의 자택에서 알츠하이머병으로 사망했다. 향년 92세였다.

펠프스의 연구는 현대 거시경제학의 기초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으며, 특히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설계와 실업·인플레이션 간 관계에 대한 이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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