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분(Ed Boon, 본명: 에드워드 존 분, Edward John Boon)은 미국의 비디오 게임 프로그래머, 성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다. 1964년 2월 22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일리노이 대학교 어배너-섐페인 캠퍼스에서 수학과 컴퓨터 과학을 복수전공하였다.
분은 1987년 윌리엄스 엔터테인먼트(이후 미드웨이 게임스)에 입사하여 핀볼 게임 개발에 참여하였으며, 이후 존 토비아스(John Tobias)와 함께 1992년 대전 격투 게임 《모탈 컴뱃》(Mortal Kombat) 시리즈를 공동 창작하며 널리 알려졌다. 《모탈 컴뱃》 시리즈는 실사 모션 캡처 그래픽, 잔혹한 마무리 기술인 '페이탈리티(Fatality)', 공중 콤보 시스템 등으로 대전 격투 게임 장르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게임의 폭력성 논란으로 인해 미국 게임 등급 심의 기관인 ESRB(Entertainment Software Rating Board) 설립의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분은 《모탈 컴뱃》 시리즈의 캐릭터인 스콜피온(Scorpion)의 대사 "Get Over Here!"를 직접 녹음하여 성우를 맡았으며, 2008년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용된 비디오 게임 성우'로 기록되었다. IGN이 2009년 발표한 'Top 100 Game Creators'에서 100위에 선정되었다.
2009년 미드웨이 게임스가 파산한 후, 분이 이끄는 개발팀은 워너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되어 2011년 네더렐름 스튜디오(NetherRealm Studios)를 설립하였다. 이후 네더렐름 스튜디오의 수장으로서 《모탈 컴뱃 9》(2011), 《모탈 컴뱃 X》(2015), 《모탈 컴뱃 11》(2019), 《모탈 컴뱃 1》(2023) 등의 후속작과 DC 코믹스 기반의 격투 게임 《인저스티스: 갓즈 어몽 어스》(2013) 및 《인저스티스 2》(2017)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역임하였다.
분의 대표 참여작으로는 《모탈 컴뱃》 시리즈 전반, 《인저스티스》 시리즈, 《배트맨: 아캄 오리진》(2013) 등이 있다. 《모탈 컴뱃》 시리즈의 캐릭터 '눕 사이봇(Noob Saibot)'은 분(Boon)과 토비아스(Tobias)의 성을 거꾸로 배열하여 만든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