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두아르도 팔루(Eduardo Falú, 1923년 7월 7일 ~ 2013년 8월 9일)는 아르헨티나의 포크 음악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이다.
생애
에두아르도 팔루는 1923년 아르헨티나 살타 지방의 엘갈폰(El Galpón)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시리아 출신의 이민자였다. 시골에서 자란 그는 살타 지역의 민속 전통에 강한 영향을 받았다. 어린 시절 첫 기타를 선물받은 후 아르헨티나 북서부의 전통 민속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했으며, 세사르 페르디게로(César Perdiguero)와 듀오를 결성하여 1940년대에 지역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주로 독학으로 기타를 익혔으며, 19세기 거장들의 연구를 통해 기타 지식을 심화하였고, 작곡가 카를로스 과스타비노(Carlos Guastavino)에게 화음과 이론 교육을 받았다.
1945년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이주하여 1950년 첫 앨범을 녹음했다. 하이메 다발로스(Jaime Dávalos) 등 주요 아르헨티나 시인들과 협업하였으며, 대표작으로는 《잠바 데 라 칸델라리아》(Zamba de la Candelaria), 《트라고 데 솜브라》(Trago de Sombra), 《칸시온 델 항가데로》(Canción del Jangadero) 등이 있다. 또한 에르네스토 사바토(Ernesto Sabato)가 작사한 《로만세 데 라 무에르테 데 후안 라바예》(Romance de la Muerte de Juan Lavalle)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Jorge Luis Borges)의 시에 곡을 붙인 작품 등 다수의 아르헨티나 역사 서사시를 작곡했다.
1959년 파리에서 첫 해외 공연을 가졌으며, 로마, 로스앤젤레스, 마드리드 등 여러 문화 도시에서 공연했다. 특히 1963년부터 1973년까지 일본에서 200회 이상의 공연을 하며 큰 인기를 얻었고, 이후 조카 후안 팔루(Juan Falú)와 정기적으로 듀오 공연을 하기도 했다.
음악적 업적
아르헨티나 현대 민요 운동의 창시자로 평가받는 팔루는 150여 편의 시에 곡을 붙였다. 차마메(Chamamé), 차카레라(Chacarera), 잠바(Zamba) 장르의 작곡으로 알려져 있으며, 후기에는 《프리메라 수이트 아르헨티나》(Primera Suite Argentina, 1996)와 《세군다 수이트 아르헨티나》(Segunda Suite Argentina, 1999)를 작곡했다.
수상 및 사망
페루 정부로부터 공로상을 수여받았으며, 1985년 아르헨티나 문화 분야 최고 영예인 코넥스상(Konex Award)과 아르헨티나 작곡가 협회(SADAIC) 대상을 수상했다. 2009년 마지막 앨범은 스페인의 클래식 기타리스트 안드레스 세고비아(Andrés Segovia)를 기리는 내용이었다. 2013년 8월 9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자택에서 9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