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또폭포는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강정동 월산마을 인근에 위치한 폭포이다. 높이는 약 50m에 달하며, 주변은 기암괴석과 울창한 난대림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폭포는 평상시에는 물이 흐르지 않는 건천(乾川) 상태를 유지하다가, 산간 지역에 70mm 이상의 폭우가 내린 직후에만 폭포수가 형성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희소성으로 인해 기상 조건이 맞을 때만 관찰이 가능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명칭인 '엉또'는 제주도 방언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엉'은 큰 바위 아래 형성된 굴 혹은 집 모양의 공간을 뜻하며, '도(또)'는 입구를 뜻하는 '도'에서 변형된 것으로 해석되어 '큰 바위 굴로 들어가는 입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변 지역은 천연 난대림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서귀포시의 숨은 비경 중 하나로 꼽힌다. 관람객을 위한 산책로와 전망대가 조성되어 있으나, 폭포가 흐르는 장면을 보기 위해서는 강수량 등 기상 조건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