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어치기
업어치기는 유도의 손기술(手技, 테와자) 중 하나로, 상대방을 등에 업듯이 들어 올려 바닥에 메쳐 넘어뜨리는 기술이다. 유도를 대표하는 기술로, 일반인이 유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동작이기도 하다. 일본어로는 背負い投げ(세오이 나게, Seoi nage)라고 하며, 직역하면 "등에 업어 던지기"라는 뜻이다.
개요
업어치기는 상대의 중심을 앞으로 무너뜨린 뒤, 자신의 몸을 회전시켜 상대를 등에 업은 상태에서 허리를 숙이고 무릎을 폄과 동시에 상대를 앞으로 메쳐 넘어뜨리는 기술이다. 유도의 메치기(投技, 나게와자) 중 손기술에 분류된다. 주짓수, 아이키도, 레슬링 등 다른 무술에도 유사한 기술이 존재한다.
주요 종류
한팔 업어치기 (一本背負い投げ, 잇폰 세오이 나게)
가장 널리 알려진 업어치기로, 상대의 한쪽 팔(보통 소매 쪽)을 잡고 시전한다.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왼손으로 상대의 오른쪽 가슴깃을 잡고, 오른팔을 상대의 겨드랑이에 끼워 넣은 후 몸을 회전시켜 상대를 업고 메친다. 동작이 비교적 간단하여 많이 사용된다.
양팔 업어치기 (両手背負い投げ, 료테 세오이 나게)
양손으로 상대를 잡고 시전하는 기술이다. 한팔 업어치기에 비해 상대를 더 확실히 제압할 수 있고, 메쳐질 때의 충격량이 더 크다. 그러나 동작이 크고 복잡하여 상대에게 읽히기 쉬워 시합에서 사용하기는 까다롭다.
변형 기술
- 업어떨어뜨리기 (背負い落とし, 세오이 오토시): 업어치기와 유사하나, 상대를 던지는 대신 자세를 낮춰 떨어뜨리는 기술.
- 말아 업어치기: 최민호 선수가 창시한 기술로, 머리부터 떨어지는 특성이 있어 뇌진탕 위험으로 한때 국제유도연맹(IJF)에서 금지되었다가 2025년부터 다시 허용되었다.
- 뽑아 업어치기 (코가 업어치기): 일본의 유도 선수 코가 토시히코가 구사한 변칙 기술로, 등으로 상대를 튕겨올려 뽑듯이 메친다.
- 외깃 업어후리기, 무릎꿇어 업어치기 등 다양한 변형이 존재한다.
특징 및 주의사항
- 업어치기는 힘보다 타이밍과 자세가 중요한 기술로, 하체 힘과 회전 동작의 정확성이 핵심이다.
- 상대의 한쪽 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등을 노출하는 자세 특성상, 기술이 실패하면 되치기(허리후리기 등)나 조르기 등 역공을 당할 위험이 있다.
- 실전에서 사용 시 상대에게 중상 또는 사망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발음이 유사하여 '엎어치기'로 잘못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