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호텔(영어: Ice hotel, 스웨덴어: Ishotel)은 눈과 얼음 블록으로 건축되어 일정 기간 동안 운영되는 임시 숙박 시설을 가리킨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스웨덴 북부 라플란드 지역 유카스예르비(Jukkasjärvi)에 위치한 아이스호텔(Icehotel)로, 세계 최초의 얼음 호텔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얼음 호텔로 알려져 있다.
아이스호텔은 1989년 일본의 얼음 예술가들이 해당 지역을 방문하여 얼음 예술 전시회를 연 것에서 시작되었다. 1990년 봄, 프랑스 예술가 야노 데리드(Jannot Derid)가 원통형 이글루에서 전시회를 열었고, 당시 마을에 숙소가 부족하여 방문객들이 전시장 이글루에서 잠을 청한 것이 얼음 호텔의 첫 숙박 사례로 기록된다. 이후 1990년 공식적으로 호텔이 문을 열었으며, 매년 12월부터 4월까지 운영된 후 봄이 되면 자연적으로 녹아 토르네 강(Torne River)으로 되돌아간다.
호텔은 인근 토르네 강에서 채취한 얼음과 눈으로 건축된다. 매년 3월경 수백 톤의 얼음을 채취하여 보관한 후,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는 11월 중순부터 건축이 시작된다. 객실을 포함한 모든 구조물은 눈과 얼음으로 만들어지며, 침대 역시 얼음 블록 위에 순록 가죽과 침낭을 깔아 사용한다. 내부 온도는 영하 5도 내외로 유지된다. 호텔의 전체 면적은 약 6,000제곱미터(약 64,600제곱피트)이며, 55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매년 전 세계 예술가들이 객실 디자인을 지원하며, 선정된 약 50명의 예술가들이 교회, 아이스바, 리셉션, 메인 홀 및 각 스위트룸을 독창적으로 디자인한다. 따라서 매년 호텔의 건축 양식과 디자인이 완전히 새롭게 변화한다. 호텔 내에는 얼음으로 만든 잔을 사용하는 아이스바(Icebar)가 운영되며, 1994년 앱솔루트 보드카(Absolut Vodka)가 첫 후원사로 참여한 이후 프랜차이즈 개념으로 확장되어 런던, 스톡홀름, 코펜하겐, 도쿄, 오슬로 등에도 아이스바가 개장되었다.
2016년에는 연중 운영이 가능한 영구 구조물인 '아이스호텔 365(Icehotel 365)'가 개장하였다. 이 시설은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하여 내부 온도를 유지하며,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아이스호텔은 디스커버리 채널, 내셔널 지오그래픽, BBC 등 여러 다큐멘터리를 통해 소개되었으며, 2013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의 스케치에도 등장한 바 있다. 2019년에는 개관 30주년을 맞이하였다.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 수는 100만 명 이상으로 보고되며, 이 중 상당수는 숙박 없이 당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웨덴 외에도 노르웨이 알타(Alta)의 소리스니바 이글루 호텔(Sorrisniva Igloo Hotel), 핀란드, 캐나다 등 추운 지역에서도 얼음 호텔이 운영된 사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