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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주면

언주면(彦州面)은 과거 경기도 광주군에 속해 있던 역사적 행정 구역이다. 현재의 서울특별시 서초구 염곡동, 내곡동, 신원동 일대와 강남구 대부분(일원동, 수서동 등 일부 지역 제외)을 관할하였다. 오늘날 강남구 지역이 언주면의 후신이라고 할 수 있다.

지명의 유래와 연혁

'언주'라는 지명의 처음 출현 시기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것으로 보아 적어도 조선 전기부터 통용된 지명으로 추정된다. 「광주부읍지」의 방리조에 성외 21개 면 중 하나로 언주(彦州)가 기록되어 있다. 한자 '彥'은 '선비 언' 자로, 일부에서는 지형을 나타내는 음차(音借)일 것이라는 견해가 있으나 확정적인 어원은 아니다.

조선 시대 동안 언주리는 주변 행정 구역의 변천에 따라 언주리(彦州里), 언주리면(彦州里面), 언주면(彦州面) 등으로 명칭이 변화하였다. 「디지털강남문화대전」에 따르면, 18세기 중반 영조 때 편찬된 『여지도서』에는 언주면이 12개 동리로 구성되어 있었고, 정조 13년(1789)에 간행된 『호구총수』에도 12개 동리가 확인된다.

일제강점기 행정구역 개편

1914년 일제강점기의 행정구역 개편을 거치며 언주면은 대치리, 반포리, 삼성리, 청담리, 압구정리, 논현리, 학리, 신사리, 역삼리, 양재리, 포이리, 염곡리, 신원리, 내곡리 등 14개 마을로 편제되었다. 이 시기의 언주면 관할 구역은 이후 서울 강남 지역의 핵심 동들로 이어지게 된다.

서울 편입과 폐지

1962년 11월 21일 공포된 법률 제1172호에 따라 1963년 1월 1일자로 언주면 14개 마을 전체가 서울특별시로 편입되면서 성동구 언주출장소 관할이 되었다. 이후 1973년 서울특별시 조례 제780호에 의해 영동출장소 관할로 변경되었고, 1975년 대통령령 제7816호에 의해 성동구로부터 강남구가 분리 신설되면서 강남구 관할로 편입되었다. 1988년 강남구에서 서초구가 분리 신설되면서 언주면 출신 지역 중 양재동, 내곡동, 신원동, 염곡동 등은 서초구로 편입되었다.

폐지된 이후에도 '언주'라는 지명은 언주로(彦州路), 언주초등학교 등 각급 학교명, 2015년 개설된 서울 지하철 언주역 등의 이름으로 계승되어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다.

현재의 강남구 지역 형성과의 관계

언주면은 대체로 오늘날 강남구의 전신으로 평가되며, 부리도(扶老島) 지역과 잠실동 일부도 원래 언주면 관할에 포함되었다. 1960년대까지 이 지역은 한강 남쪽의 농촌 지역이었으나, 이후 서울의 도시 확장과 강남 개발에 따라 현재의 대표적인 상업·주거 밀집 지역으로 변모하였다. 옛 언주면사무소는 염곡동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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