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소(語彙素, lexeme)는 언어학에서 어휘 의미의 기본 단위를 가리키는 개념이다. 특히 굴절(inflection)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단어들의 기초가 되는 추상적인 어휘 단위를 의미한다.
어휘소는 형태론(morphology) 및 어휘 의미론(lexical semantics)의 분석 단위로, 하나의 어근(root)이 취할 수 있는 여러 굴절형들을 하나로 묶는 추상적 표상(abstract representation)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영어 동사 run, runs, ran, running은 모두 RUN이라는 하나의 어휘소에서 파생된 구체적인 형태들로 간주된다. 사전에서 표제어(lemma)로 등재되는 단위가 바로 이 어휘소이며, 화자의 머릿속 어휘부(lexicon)를 구성하는 기본 항목이기도 하다.
어휘소는 형태소(morpheme)와는 구별된다. 형태소는 뜻을 가진 언어의 가장 작은 단위로서 '단어보다 작은' 구성 요소인 반면, 어휘소는 어휘부를 이루는 기본 단위로서 여러 형태소의 결합이나 여러 굴절형을 하나로 포괄하는 개념이다. 한국어의 예를 들면, '뛰다', '뛰니', '뛰면', '뛰는', '뛰었다', '뛰어라' 등은 모두 뛰다라는 하나의 어휘소에 속하는 굴절형들이다.
언어학의 하위 분야 중 어휘론(lexicology)은 특정 언어의 어휘소들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며, 어휘부(lexicon)는 이러한 어휘소들이 모여 이루는 추상적 사전 체계를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