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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안석

어안석(魚眼石, Apophyllite)은 층상 규산염 광물의 한 종류로, 한반도에서는 '어안석'이라는 한자어 표기를 사용한다. 이 광물은 본래 단일 광물종을 가리키는 명칭이었으나, 1978년에 KF-KOH-NaF 고용체를 고려하여 관련 고용체들 전체를 포괄하는 그룹명으로 재정의되었다.

명칭과 어원

'어안석'이라는 한자어 명칭은 물고기(魚)의 눈(眼)과 돌(石)이라는 뜻으로, 이 광물 특유의 광택이 물고기의 눈과 닮았다는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어명 'Apophyllite'는 그리스어로 '떨어져 나가다'라는 뜻의 'apophylliso'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광물을 가열하면 탈수되면서 얇은 조각으로 떨어져 나가는 성질을 반영한 것이다.

화학적 특성

어안석의 일반 화학식은 (K,Na)Ca₄Si₈O₂₀(F,OH)·8H₂O이다. 이는 칼륨(K) 또는 나트륨(Na)과 칼슘(Ca), 규소(Si), 산소(O), 불소(F) 또는 수산기(OH)로 구성된 수화 규산염 광물이다.

어안석 그룹은 다음과 같은 고용체 종들로 구성된다.

  • 플루오라포필라이트-(K): KCa₄Si₈O₂₀(F,OH)·8H₂O. 무색, 백색, 황색, 녹색, 자색 등을 띤다.
  • 하이드록시아포필라이트-(K): KCa₄Si₈O₂₀(OH,F)·8H₂O. 무색 또는 백색을 띤다.
  • 플루오라포필라이트-(Na): Na₄Si₈O₂₀F·8H₂O. 무색, 황색, 또는 갈색을 띤다.

물리적 성질

어안석은 보통 무색 투명하지만, 불순물에 따라 청색, 자색, 황색 등의 다양한 색을 나타내기도 한다. 결정상은 주상 또는 탁상이며, 결정계는 정방정계에 속한다. 단, Na-어안석(플루오라포필라이트-(Na))은 사방정계에 속한다. 모스 굳기는 4.5~5, 비중은 2.3~2.4, 광택은 유리광택 또는 진주광택이며, 조흔색은 백색이다. 벽개는 (001)면에서 잘 나타나며, 투명도는 투명하다.

산지와 산출

어안석은 현무암이나 다른 화산암의 공극에 발생하는 이차 광물로서 흔히 발견된다. 세계적인 산지로는 인도의 잘가온, 독일의 하르츠 산맥, 노르웨이의 콘스베르크 등이 있으며, 그 외에 스코틀랜드, 아이슬란드, 브라질, 일본 등에서도 산출된다. 한반도에서는 황해도 수안군 대오면 남정리의 접촉광상 중 열하 벽면에 군집하여 산출되는데, 크기는 약 수 mm 정도이며 무색 투명하다.

용도

어안석은 특별한 산업적인 용도는 없으며, 주로 광물 수집용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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