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파이러츠(Assassin's Creed Pirates)는 유비소프트 파리(Ubisoft Paris)가 개발하고 유비소프트가 유통한 모바일 게임이다. 2013년 12월 5일 안드로이드(Android)와 iOS 플랫폼을 대상으로 최초 출시되었으며, 2014년 9월 4일부터 무료 플레이(free-to-play) 방식으로 전환되었다. 게임 설정상 《어쌔신 크리드 4: 블랙 플래그》와 마찬가지로 게임 내 세계관 기업인 앱스테르고(Abstergo)와 합작했다는 설정을 가진다.
이 게임은 《어쌔신 크리드 4: 블랙 플래그》의 시스템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간소화한 해상전 중심 외전 작품이다. 배경음악(BGM)과 뱃노래(shanty) 등의 요소를 블랙 플래그에서 편집해 가져왔으며, 해상전은 미니게임 방식으로 단순화되었다. 본가 시리즈의 핵심 요소인 암살(assassination)은 등장하지 않으며, 순찰선의 눈을 피해 잠입하여 표적 함선을 격침시키는 임무가 암살을 대신한다. 이 때문에 기존 시리즈의 설정만 차용한 외전작이라는 성격이 강하며,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는 'Ship's Creed'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인공은 알론조 바티야(Alonzo Batilla)라는 젊은 해적으로, 프랑스 해적 라 부세(La Buse, 올리비에 르바쇠르)에게 붙잡혔다가 당당한 태도로 위기를 넘기고 해적선의 선장이 된다. 이후 라 부세가 실종되자 알론조는 자신의 선단을 이끌고 라 부세를 구출하기 위해 항해한다는 내용이 주요 줄거리이다. 게임 내에는 샘 벨라미(Sam Bellamy), 벤 호니골드(Ben Hornigold), 찰스 벤(Charles Vane), 검은수염(Blackbeard/에드워드 티치) 등 역사상 실존했던 해적들이 등장하며, 템플 기사단(Templar Order)의 일원인 흄(Hume)과 우즈 로저스(Woods Rogers)가 적대 세력으로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캐리비안 해역을 배경으로 선박을 구매 및 업그레이드하고, 선원을 영입하며 해상 전투를 수행한다. 다양한 선박 등급(포함, 쌍돛 범선, 호위함, 군함, 전함)이 존재하며, 각 맵마다 등장하는 초대형 선박(Legendary Ship)과의 전투 등이 콘텐츠로 포함되어 있다. 또한 마야 사원을 탐험하는 파쿠르 기반의 미니게임과 다이내믹 이벤트, 낚시 등 부가 요소도 존재한다.
모바일 게임임에도 높은 수준의 3D 그래픽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석양과 달빛이 바다에 반사되는 효과, 낙뢰, 안개, 폭풍 등 다양한 해상 환경이 연출된다. 그러나 버그와 발열 문제가 지적되었으며, 특히 QHD 이상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기기에서 심각한 발열이 발생할 수 있다.
2016년 7월 11일 버전 2.9.1 업데이트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업데이트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현재 서비스가 종료되었으며, 한국 앱 스토어에서는 검색이 되지 않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