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 윈드 & 파이어(Earth, Wind & Fire)는 미국의 펑크, 소울, 디스코, R&B 밴드이다. 1969년 시카고에서 모리스 화이트(Maurice White)에 의해 결성되었으며, 칼럼버스 레코드(Columbia Records) 소속으로 활동했다.
초기에는 재즈 퓨전과 아프리카 리듬을 접목한 실험적인 사운드를 추구했으나, 1970년대 중반 필립 베일리(Philip Bailey)가 합류하고 래리 던(Larry Dunn), 앨 맥케이(Al McKay), 프레디 화이트(Freddie White), 버디 화이트(Verdine White) 등이 라인업을 갖추면서 대중적인 펑크/소울 사운드로 전환했다. 호른 섹션(피닉스 혼스)과 칼림바, 독특한 보컬 하모니, 정교한 편곡이 특징이다.
대표곡으로는 "Shining Star", "September", "Boogie Wonderland", "After the Love Has Gone", "Let's Groove" 등이 있다.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전 세계적으로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으며, 그래미 어워드 6회 수상, 록앤롤 명예의 전당 헌액(2000), 보컬 그룹 명예의 전당 헌액(2003) 등의 업적을 남겼다.
창립자이자 리더인 모리스 화이트는 2016년 별세했으나, 베이스 버디 화이트를 중심으로 밴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