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규(梁慧圭, Haegue Yang, 1971년 12월 12일 ~ )는 대한민국 출생의 시각 예술가이다. 서울과 독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생애 및 학력
양혜규는 1971년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한 후 1994년 독일로 이주하여 프랑크푸르트 국립미술학교 슈테델슐레(Städelschule)에서 마이스터슐러(Meisterschüler) 학위를 취득하였다. 2017년부터 모교인 슈테델슐레 순수미술학부 정교수로 재직 중이다.
작품 세계
양혜규는 설치, 조각, 영상, 사진,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작업한다. 그의 작업은 일상적인 사물과 재료를 오브제로 활용하여 빛, 열기, 바람, 향기, 소리 등의 감각적 요소를 작품에 투과시키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특정한 역사적 인물이나 일상적 환경을 추상적인 조형 언어로 변환하며, 기존의 문화사회적 체계를 교란함으로써 인간 삶의 조건과 정치성의 문제에 주목한다. 관객의 감각과 사고를 직접적으로 일깨우는 방식으로 작품이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전시 및 수상 경력
양혜규는 2012년 제13회 카셀 도쿠멘타(Documenta 13)에 참여하였고, 2009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에서 단독 전시를 진행하였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뉴욕 현대미술관(MoMA, 2019), 파리 퐁피두 센터(2016), 쾰른 루트비히 미술관 회고전 《도착 예정 시간(ETA) 1994–2018》(2018), 국립현대미술관 《MMCA 현대차 시리즈 2020: 양혜규–O₂&H₂O》(2020), 영국 테이트 세인트아이브스(2020), 코펜하겐 국립미술관(2022) 등이 있다.
수상 내역으로는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상(2001), 볼프강 한 미술상(Wolfgang Hahn Prize, 2018),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2018), 제13회 베네세 상(2022) 등이 있다.
영향 및 평가
2023년 독일 경제전문지 《캐피탈》이 발표한 '쿤스트 콤파스' 세계 100대 작가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한국인으로 선정되었다. 그의 작품은 뉴욕 현대미술관, 구겐하임미술관, 런던 테이트 모던, 파리 퐁피두 센터, 리움미술관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