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 스타디움 (1923년)은 미국 뉴욕주 뉴욕시 브롱크스에 위치했던 야구장으로, 1923년 4월 18일 개장하여 2008년 9월 21일까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 뉴욕 양키스의 홈 구장으로 사용되었다. '루스가 지은 집(The House That Ruth Built)'이라는 별칭으로 널리 알려졌다.
역사 뉴욕 양키스는 1913년부터 1922년까지 뉴욕 자이언츠의 홈 구장인 폴로 그라운드를 함께 사용하였다. 양키스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관중 수용 능력이 한계에 달하자, 구단주 제이콥 루퍼트와 틸링 허스트는 자금 250만 달러를 투자하여 전용 구장 건립을 추진하였다. 1922년 5월 착공하여 약 1년 만인 1923년 4월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개장 경기에서 4-1로 승리하며 공식 개장하였다.
구조 및 특징 개장 당시 관중 수용 인원은 약 58,000석으로, 당시 메이저 리그 최대 규모였다. 3층 구조의 관중석과 좌우 펜스 거리가 짧아 홈런이 많이 나오는 '타자 친화적' 구장으로 유명했으나, 중견수 뒤쪽 중앙 펜스는 490피트(약 149m)에 달해 '데스 밸리(Death Valley)'라 불렸다. 1937년과 1974~1975년 두 차례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치며 시설이 현대화되고 수용 인원이 조정되었다.
주요 사건 및 기록
- 1923년 개장전: 베이브 루스가 개장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4-1 승리 견인.
- 루 게릭의 연속 경기 출장 기록: 1939년 5월 2일, 루 게릭이 이 구장에서 2,130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세움.
- 완벽한 경기: 1956년 10월 8일, 돈 라슨이 월드시리즈 역사상 유일한 퍼펙트 게임을 달성.
- 레지 잭슨의 3연타석 홈런: 1977년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레지 잭슨이 3타석 연속 홈런 기록.
- 데릭 지터의 '다이브 플레이': 2001년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서 데릭 지터가 관중석으로 뛰어드는 수비 펼침.
폐장 및 철거 2006년 구장 바로 북쪽에 새로운 양키 스타디움 건립 공사가 시작되었다. 2008년 9월 2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85년간의 역사를 마무리하고 폐장하였다. 2009년 새 구장 개장에 맞춰 구 스타디움은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철거되었으며, 현재 부지에는 공원(헤리티지 필드)과 커뮤니티 시설 등이 조성되었다.
의의 원년 양키 스타디움은 베이브 루스, 루 게릭, 조 디마지오, 미키 맨틀, 데릭 지터 등 전설적인 선수들의 무대이자, 메이저 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26회)을 차지한 프랜차이즈의 상징적 공간으로서 스포츠사적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