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담(羊膽, Yangdam)은 여러 의미로 사용되는 한국어 단어이다. 첫째, 한의학에서 약재를 지칭하는 용어로, 산양(山羊, Capra hircus L.) 또는 면양(綿羊, Ovis aries L.)의 쓸개(담낭)를 말한다. 동의보감 등 한의학 문헌에 '양담(羊膽)'이 처방명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화(火)를 내리고 시력을 좋게 하며 해독(解毒)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통 의학에서 사용되었다. 둘째, 역사적 인물명으로 사용된다. 중국 전한(前漢) 시대의 관료 양담(楊譚, ?~?)은 경조윤 화음현 출신으로 승상 양창의 손자이며, 안평후에 봉해졌으나 숙부 양운의 발언에 동조한 일로 관작이 박탈된 인물이다. 또한 수(隋)나라의 황족 양담(楊倓, 603~618)은 수양제의 장손으로 연왕(燕王)에 봉해졌으며, 618년 우문화급의 난 때 피살된 인물이다. 동진(東晉)의 인물 양담(羊曇, 생몰년 미상)은 사안(謝安)의 조카로 음악에 능하여 삼절(三絶) 중 한 명으로 불렸다. 셋째, '양담배'의 준말로서 구어체에서 간혹 사용되기도 한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별도의 표제어로 등재되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문맥에 따라 지칭하는 대상이 완전히 다르므로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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