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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야후(Yahoo)는 미국의 인터넷 포털 사이트 및 인터넷 서비스 기업을 가리키는 명칭이다. '야후!'라는 느낌표가 포함된 브랜드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세계 최초의 대규모 인터넷 포털 중 하나로 평가된다.

설립과 초기 역사

야후는 1994년 1월,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전기공학 박사과정 학생이던 제리 양(Jerry Yang)과 데이비드 파일로(David Filo)가 만든 웹 디렉터리 사이트에서 출발하였다. 처음에는 '제리와 데이비드의 월드와이드웹 가이드'(Jerry and David's Guide to the World Wide Web)라는 이름으로 운영되었으며, 웹사이트를 분야별·계층별로 수작업으로 분류해 제공하는 방식이었다. 1994년 3월경 '야후!'로 이름을 바꾸었고, 1995년 3월 2일에 정식 회사로 설립되었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Sunnyvale)에 위치한다.

어원

'야후'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설명이 존재한다. 가장 널리 알려진 설명은 영국 작가 조너선 스위프트의 소설 《걸리버 여행기》(1726)에 등장하는 야만적인 동물 종족 '야후(Yahoo)'에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설립자들은 자신들을 스스로 낮추어 부르는 농담의 의미로 이 이름을 선택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정설로 알려져 있다. 또한 'Yet Another Hierarchical Officious Oracle'의 이니셜을 딴 것이라는 역두자어(backronym) 설명도 전해지지만, 이는 명칭 결정 이후에 만들어진 이야기로 보는 견해가 많다.

서비스와 성장

야후는 디렉터리 검색, 전자우편(야후 메일), 뉴스, 금융, 스포츠, 지식 검색 서비스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포털로 성장하였다.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세계 검색 및 포털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였으며, 2006년에는 미국 웹 검색 시장의 약 50%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후 구글(Google)의 등장과 경쟁 심화로 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하락하였다.

기업 구조 변화

야후는 여러 차례의 인수·합병과 소유권 변경을 겪었다.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 인수를 제안하였으나 협상이 결렬되었다. 2017년 야후는 미국 통신 기업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Verizon Communications)에 인수되었고, 같은 해 AOL과 합병하여 '오스(Oath)'라는 이름으로 재편되었다. 2019년에는 사명이 '버라이즌 미디어(Verizon Media)'로 변경되었다. 2021년 5월, 버라이즌은 해당 사업부의 90% 지분을 사모펀드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에 약 50억 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였고, 같은 해 9월 인수 완료와 함께 사명이 다시 '야후(Yahoo)'로 환원되었다.

야후 재팬과 야후 코리아

일본의 야후 재팬(Yahoo! JAPAN)은 별도의 경로로 운영되었다. 일본 야후는 소프트뱅크(SoftBank)의 주도 아래 독립적으로 운영되었으며, 이후 소프트뱅크와 한국의 네이버(Naver)의 합작 구조로 전환되었다.

한국에서는 '야후 코리아'가 1990년대 후반부터 국내 인터넷 포털 시장에서 활동하였다. 초기에는 '야후 메신저' 등의 서비스로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며 국내 포털 시장을 주도하기도 하였으나, 네이버·다음 등 국내 경쟁 서비스에 점유율을 크게 빼앗기며 시장 지위가 하락하였다. 야후 코리아는 2012년 12월 31일을 끝으로 한국 시장에서 공식 철수하였다.

현황

현재 야후는 미국을 중심으로 야후 메일, 야후 뉴스, 야후 파이낸스, 야후 스포츠 등의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다. 인터넷 초창기 세계적인 선도 기업이었던 야후는 이후 검색·포털 시장의 경쟁에서 밀려났지만, 기존 서비스와 브랜드 자산을 바탕으로 인터넷 서비스 기업으로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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