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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크트판터

야크트판터(독일어: Jagdpanzer V Jagdpanther, Sd.Kfz.173)는 제2차 세계 대전 말기에 나치 독일이 개발한 구축전차이다. 독일어 명칭 "Jagdpanther"는 "사냥하는 표범"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개발 배경

1942년 8월, 독일 육군 병기국은 5호 전차 판터(Panther)의 차체에 8.8cm PaK 43 L/71 대전차포를 탑재한 구축전차의 설계를 명령하였다. 초기 개발은 크루프(Krupp)사가 담당하였으나, 1942년 10월 알베르트 슈페어의 명령으로 후속 개발권이 다임러-벤츠로 이관되었다. 1943년 3월 프로토타입이 완성되었고,同年 11월 아돌프 히틀러가 '야크트판터'라는 명칭을 부여하였다. 1944년 1월부터 양산이 시작되었다.

제원

야크트판터의 전비 중량은 45.5톤이며, 전장 9.87m, 전폭 3.42m, 전고 2.71m이다. 승무원은 5명(전차장, 포수, 장전수, 조종수, 무전수)이다. 엔진은 마이바흐 HL230 P30 12기통 가솔린 엔진(700마력)을 탑재하였으며, 노상 최고 속도는 46km/h, 항속 거리는 도로 기준 210km이다.

무장 및 장갑

주무장은 8.8cm KwK 43 L/71 전차포(57발 적재)이며, 부무장으로 7.92mm MG34 기관총 1정(600발)을 장착하였다. 차체 전면 장갑은 80mm 두께에 55도 경사각을 적용하여 실질적인 방호력을 높였다. 포방패는 최대 100mm 두께였다. 측면 장갑은 45mm, 후면 장갑은 40mm이다.

형식

야크트판터는 크게 G1형과 G2형으로 구분된다. G1형은 판터 A형 차체를 기반으로 1944년 1월부터 생산되었으며, 소형 포방패와 두 개의 조종수 관측창이 특징이다. G2형은 판터 G형 차체를 기반으로 1944년 9월부터 생산되었으며, 대형 포방패와 단일 조종수 관측창이 적용되었다. 생산 과정에서 부품 부족으로 인해 여러 형식의 부품이 혼용되기도 하였다.

생산 및 운용

월 150대 생산이 계획되었으나, 연합군의 공습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종전까지 약 392대가 실전에 투입되었다. 야크트판터는 중대전차기갑대대로 독립적으로 편성되어 기갑사단의 일부로 운용되었으며, 대부분 동부전선에 배치되었다. 1944년 12월 아르덴 공세에는 51대가 집결하여 최대 규모로 운용되었다.

실전 평가

야크트판터는 80mm 경사 장갑과 8.8cm KwK 43의 강력한 화력, 판터 차체에서 비롯된 우수한 기동성을 바탕으로 제2차 세계 대전 최고 수준의 구축전차로 평가된다. 다만 주포의 좌우 가동각이 11도에 불과하여 표적 조준을 위해 차체를 자주 움직여야 했고, 이로 인해 현가장치에 부담이 가중되어 부품 수명이 판터에 비해 짧아지는 단점이 있었다.

전후

전후에는 프랑스가 노획한 야크트판터를 1950년대까지 소량 운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여러 대가 각국의 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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