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카 EZ-matic은 일본의 카메라 제조사 야시카(Yashica)가 1965년 또는 1966년에 출시한 126 필름(126mm 필름 카트리지)용 컴팩트 카메라이다. 1963년 코닥이 인스타매틱(Instamatic) 시스템을 도입한 후, 여러 카메라 제조사들이 126 카트리지 규격을 채택하였으며, 야시카 역시 이 시장에 EZ-matic으로 참여하였다.
이 카메라는 37mm F2.7의 야시논(Yashinon) 렌즈를 탑재하였으며, 테사(Tessar) 타입 설계로 알려져 있다. 조리개는 F16까지 조절 가능하다. 두 가지 자동 노출 모드를 지원하는데, 하나는 조리개 우선(Aperture Priority) 모드이고 다른 하나는 완전 자동 노출(Full Automatic) 모드이다. 사용자가 조리개 값을 설정하면 카메라가 적절한 셔터 속도를 할당하며, Auto 모드에서는 카메라가 조리개와 셔터 속도를 모두 자동으로 설정한다. 셔터 속도는 B, 30~1/600초 범위이다.
렌즈 주변에는 셀레늄 광량 측정계(Selenium cell exposure meter)가 배치되어 있어 배터리 없이도 노출 측정이 가능하다. 필터를 장착할 경우에도 광량 측정계가 필터 내부에서 광을 측정하도록 설계되어 노출 보정이 필요하지 않다. 뷰파인더에는 프레임 라인과 셔터 속도 눈금이 표시된다.
셀프 타이머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액세서리 슈(accessory shoe)가 상단에 제공된다. 필름 와인딩 레버는 본체 후면 하단에 위치하여 디자인을 간결하게 유지하였다. 126 카트리지 방식의 카메라 중에서는 셀프 타이머가 있는 드문 모델로 평가된다. 바디는 부드러운 곡선이 강조된 디자인으로, 금속 재질의 상단과 하단에 플라스틱 바디 커버가 결합되었다.
ASA 64에서 ASA 400 사이의 필름 감도를 지원한다. 1969년에는 후속 모델인 EZ-matic Electronic이 출시되었다. 이후 야시카 EZ-matic 4 모델도 존재한다.
야시카 EZ-matic은 126 필름 카트리지를 사용하는 인스타매틱 방식의 카메라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자동 노출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현재는 빈티지 카메라 수집가들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126 필름 카트리지는 현재 상업적으로 생산이 중단된 상태여서 사용이 제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