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 마리나 서킷(Yas Marina Circuit, 아랍어: حلبة مرسى ياس)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야스섬(Yas Island)에 위치한 모터스포츠 전용 서킷이다. 독일의 서킷 설계자 헤르만 틸케(Hermann Tilke)가 설계를 담당하였으며, 2007년 5월에 착공하여 2009년 10월에 개장하였다. 건설 비용은 약 13억 2,200만 미국 달러(약 48억 5,600만 UAE 디르함)로 알려져 있다. 수용 인원은 약 60,000명이다.
이 서킷은 포뮬러 원(F1) 아부다비 그랑프리의 개최지로, 2009년부터 매년 F1 시즌 최종전이 열리는 장소이다.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에 이어 중동 지역에서 두 번째로 건설된 F1 서킷이며, 카타르의 루사일 인터내셔널 서킷,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 코니시 서킷과 함께 중동의 네 개 F1 서킷 중 하나이다. FIA 그레이드 1 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서킷은 야스섬의 마리나(항구)와 인접하여 조성되었으며, 주변에 요트 계류장과 호텔이 위치해 있다. 특히 서킷의 일부 구간은 W 아부다비 호텔(W Abu Dhabi) 건물 아래를 통과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독특한 경관을 제공한다. 초고속 직선 구간과 마리나를 휘감는 코너 구간이 특징이다.
2021년에는 서킷 레이아웃이 대폭 변경되었다. 기존의 그랑프리 서킷은 길이 5.554km에 21개 코너로 구성되었으나, 개조 이후 길이 5.281km에 16개 코너로 축소·재구성되었다. 이 외에도 코르크스크(Corkscrew) 서킷(4.572km), 노스(North) 서킷(3.005km) 등 여러 변형 레이아웃을 보유하고 있다.
F1 외에도 아시안 르망 시리즈(Asian Le Mans Series), 걸프 12시간 내구 레이스(Gulf 12 Hours), 24H 시리즈 중동(24H Series Middle East)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가 개최된다. 과거에는 FIA GT1 월드 챔피언십, V8 슈퍼카, FIA 월드 랠리크로스(WRC) 등도 이 서킷에서 열렸다.
공식 웹사이트는 www.yasmarinacircuit.com 이며, 아부다비 모터스포츠 매니지먼트(Abu Dhabi Motorsports Management)가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