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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타이국

야마타이국(일본어: 邪馬台国, 야마타이코쿠)은 『삼국지』 「위지 왜인전」과 『삼국사기』에 등장하는 일본 열도의 고대 군장국가이다. 기원후 1세기에서 3세기경, 야요이 시대 말기에서 고훈 시대 초기에 해당하는 시기에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정치 체제이다.

야마타이국에 대한 가장 주요한 동시대 사료는 3세기 후반 서진의 진수가 편찬한 『삼국지』 「위지 왜인전」이다. 이 기록에 따르면, 왜(倭)에는 여러 나라가 있었으며, 그중 야마타이국은 여왕 히미코(卑彌呼)가 다스렸다. 히미코는 왜 여러 나라들의 합의로 옹립되어 나라들 사이의 분쟁을 수습했으며, 야마타이국은 휘하에 30여 개의 작은 나라를 거느리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삼국지』에서 말하는 '국(國)'은 현대의 국가 개념보다는 성읍국가에 가까운 도시국가적 공동체를 의미한다.

『삼국지』에 따르면, 239년(경초 2년) 히미코는 사신을 보내 중국의 위(魏)나라에 조공했으며, 위나라로부터 '친위왜왕(親魏倭王)'이라는 봉호를 받았다. 히미코가 사망한 후에는 친족인 도요(臺與)가 여왕으로 즉위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한편 『삼국사기』에는 173년(아달라 이사금 20년)에 야마타이국의 왕 히미코가 신라에 사신을 보냈다는 기록이 있다.

야마타이국의 정확한 위치에 대해서는 학계의 논쟁이 오랫동안 이어져 왔다. 일본 긴키 지방(특히 나라현 마키무쿠 유적 일대)이라는 설과 규슈 지방(특히 사가현 요시노가리 유적 일대)이라는 설이 대표적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결론은 없다. 『위지 왜인전』에는 야마타이국까지의 거리가 "물길로 10일, 육지로 1달"이라고 기록되어 있으나, 이 역시 해석에 따라 위치 추정이 달라진다.

야마타이국의 인구에 대해서는 『위지 왜인전』에 "7만여 호(戶)"라고 기록되어 있다. 관직명으로는 이키마(伊支馬), 미마스(彌馬升), 미마가키(彌馬獲支), 나카데(奴佳鞮) 등이 언급되어 있다.

야마타이국은 이후 성립한 야마토 정권(大和政權)의 전신 또는 관련 정치체로 여겨지기도 하나, 야마타이국과 야마토 정권의 직접적인 연속성에 대해서는 학계에서 확정된 견해가 없다. 일본 측 사료인 『고사기』와 『일본서기』에는 히미코의 이름이 직접 기록되어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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