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뇌 백동수(野餒 白東脩)는 조선 후기의 무신이자 실존 인물인 백동수(白東脩, 1743년~1816년)의 호(號)를 가리키는 명칭이자, 동명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대한민국의 만화 작품 제목이기도 하다.
1. 실존 인물로서의 야뇌 백동수
백동수는 조선 후기의 무신으로, 본관은 수원(水原)이며, 자는 영숙(永叔), 호는 야뇌(野餒) 또는 인재(靭齋)이다. 1743년에 태어났으며, 신임사화에 연루된 백시구(白時耉)의 증손이다. 조부인 백상화가 서자였던 관계로 신분상 서얼(庶孼)에 속하였다.
젊은 시절에는 김체건의 아들 김광택에게 조선검법을 전수받고 도가적 전통 단학으로 내공을 쌓는 등 무예에 깊이 빠져 지냈다. 1771년(영조 47) 무과에 급제하였으나 서얼 신분의 한계로 벼슬을 얻지 못하고, 1773년 가난을 이유로 강원도 기린협으로 들어가 농사와 목축을 하며 10여 년간 낙백 시절을 보냈다.
1776년 정조가 즉위한 후 장용영을 조직하면서 서얼 무사들을 등용할 때 창검의 일인자로 추천받아 관직에 나아갔다. 1789년(정조 13) 정조의 명에 따라 이덕무, 박제가와 함께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 편찬에 참여하였다. 이후 비인현감, 박천군수 등을 역임하였고, 1816년 향년 74세로 사망하였다.
이덕무는 《청장관전서》에서 백동수를 "딴 세상을 노니는 사람 같았다"고 평했으며, 박지원, 성대중 등 당대 대학자들로부터 '무(武)로써 문(文)을 일궜다'는 평가를 받았다.
2. 만화 작품으로서의 《야뇌 백동수》
《야뇌 백동수》는 2010년 1월 30일부터 2012년 8월 30일까지 연재된 대한민국의 만화로, 스토리는 이재헌, 작화는 홍기우가 맡았다. 장르는 무협·사극이며, 총 9권의 단행본으로 완결되었다. 영조·정조 시대를 배경으로 사도세자의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실존 인물인 백동수의 일대기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가상역사물이다. 박제가, 이덕무, 홍국영, 김홍도 등 조선 시대 실제 유명 인물들이 다수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만화를 원작으로 하여 2011년 SBS에서 드라마 《무사 백동수》가 제작·방영되었다. 다만 드라마의 스토리는 원작과는 별개로 집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