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화상(일본어: 桜花賞, 오카쇼, 영어: Japanese 1000 Guineas)은 일본중앙경마회(JRA)가 주최하는 경마 대회로, 매년 4월 한신 경마장(일본 효고현)에서 실시되는 G1(최상위) 등급의 암말(빈마) 전용 중상경주이다. '앵화(桜花)'는 일본어로 벚꽃을 의미하므로, 한국어로는 '벚꽃상'으로도 불린다.
개요
앵화상은 일본의 3세(만 3세) 암말 클래식 삼관 경주의 첫 번째 관문이다. 나머지 두 관문은 우준 빈마(오크스, 일본 Oaks)와 추화상(菊花賞, 일본 St. Leger에 해당하는 암말 삼관 최종전)이다. 앵화상에서 5위 이내에 입상한 말에게는 다음 관문인 우준 빈마의 우선 출전권이 부여된다. 우승마에게는 내각총리대신상과 일본마주협회연합회회장상이 수여된다.
기본 정보
- 주최: 일본중앙경마회(JRA)
- 개최 주기: 연 1회
- 개최 장소: 한신 경마장(잔디, 1600m, 시계 방향)
- 등급: G1
- 참가 대상: 서러브레드계 3세 암말(최대 18마리)
- 부담 중량: 마령(55kg)
- 우승 상금: 1억 4000만 엔(2025년 기준)
- 설립: 1939년
역사
앵화상은 1939년 영국의 1000 기니 스테이크스(1000 Guineas Stakes)를 모델로 하여, 우수한 종빈마(씨암말)를 선발하고 발굴한다는 취지로 '나카야마 4세 빈마 특별(中山四歳牝馬特別)'이라는 명칭으로 창설되었다. 당시에는 나카야마 경마장에서 1800m 거리로 시행되었다.
태평양 전쟁 시기(1945~1946년)에는 대회가 중단되었다가, 종전 후인 1947년부터 명칭을 '앵화상'으로 변경하고 개최지를 교토 경마장으로 옮겼다. 같은 해부터 주행 거리는 1600m로 변경되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1950년부터는 한신 경마장으로 개최지가 이전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95년부터 지정교류경주가 되어 지방경마 소속마도 출전할 수 있게 되었고, 2004년부터는 외산마(외국에서 생산된 말), 2010년부터는 외국 국적마도 출전할 수 있는 국제경주로 승격되었다.
참가 조건
출전 자격은 서러브레드계 3세 암말로, 중앙경마 소속마, 지방경마 소속마, 그리고 우선 출전권을 획득한 외국 조교마가 참가할 수 있다. 우선 출전권은 다음 트라이얼 경주에서 정해진 성적을 거둔 말에게 부여된다.
- 튤립상(G2, 한신 잔디 1600m): 3위 이내
- 필리스 레뷔(G2, 한신 잔디 1400m): 3위 이내
- 아네모네 스테이크스(L, 나카야마 잔디 1600m): 2위 이내
특이 사항
1991년 대회는 한신 경마장의 정비 공사로 인해, 1995년 대회는 효고현 남부 지진(한신·아와지 대진재)으로 인해 각각 교토 경마장에서 대체 개최되었다.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되었다.
대표적 우승마
초대 우승마는 소울 레이디(1939년)이며, 이후 아몬드 아이(2018년), 그란 알레그리아(2019년), 데어링 택트(2020년), 스타즈 온 어스(2022년), 리버티 아일랜드(2023년), 스텔렌보스(2024년) 등이 우승하였다. 2026년 제86회 대회에서는 스타 아니스(Star Anise)가 우승하였다.
기타
일본의 경마 문화를 배경으로 한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한국어판에서는 '벚꽃상'으로 번역되어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