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맘은 대한민국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크게 두 가지 맥락에서 사용된다. 하나는 사회 문제, 특히 자녀 교육 및 안전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행동하는 어머니들을 지칭하는 사회 현상적 용어이며, 다른 하나는 이러한 사회 현상을 반영하여 제작된 2015년 MBC 드라마의 제목이다.
1. 사회적 용어로서의 '앵그리맘'
"앵그리맘"이라는 표현은 2000년대 후반부터 대한민국 사회에서 자녀의 교육, 안전, 환경 등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고 개선을 요구하며 직접 행동에 나서는 어머니들을 통칭하는 용어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 특징: 이들은 주로 고학력, 중산층 이상의 경제력을 갖춘 경우가 많으며,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조직화되어 집단적인 목소리를 내는 경향이 있다. 학교 폭력, 사교육 문제, 유해 환경, 아동 안전 문제 등 자녀와 관련된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정부나 공공기관, 기업 등에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 서명 운동, 불매 운동 등을 주도하기도 한다.
- 등장 배경: 자녀의 양육 환경이 점차 복잡해지고 위험 요소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의 사회 시스템이나 제도만으로는 자녀를 보호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어머니들이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서게 된 사회 현상을 반영한다.
2. 드라마 《앵그리맘》
《앵그리맘》은 2015년 3월 18일부터 5월 7일까지 MBC에서 방영된 수목 미니시리즈이다. 사회적 용어로서의 '앵그리맘'이 지닌 문제의식과 분노를 극의 주요 소재로 삼아 대중에게 해당 사회 현상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
- 개요:
- 장르: 학원, 사회 비판, 코미디
- 방송 기간: 2015년 3월 18일 ~ 2015년 5월 7일 (총 16부작)
- 방송 채널: MBC
- 연출: 최병길
- 극본: 김반디
- 출연: 김희선, 김유정, 지현우, 윤예주, 김태훈 외
- 줄거리: 과거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 조강자(김희선 분)가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된 딸 오아란(김유정 분)을 지키기 위해 직접 고등학생으로 위장 전학하여 학교 내부의 비리와 폭력 문제에 맞서는 내용을 그렸다. 학교 폭력, 입시 비리, 교육 시스템의 부패 등 당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교육계의 어두운 면을 고발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 주요 등장인물:
- 김희선: 조강자 / 방울 (딸을 지키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한 엄마)
- 김유정: 오아란 (학교 폭력 피해자이자 조강자의 딸)
- 지현우: 박노아 (정의로운 국어 교사)
- 윤예주: 진이경 (오아란의 친구, 학교 폭력 피해자)
- 김태훈: 도정우 (학교 이사장의 아들이자 비리 교사)
- 평가: 사회성 짙은 메시지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학교 폭력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10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서 김희선이 여자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