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 맥그로(Ali MacGraw, 본명: 엘리자베스 앨리스 맥그로, 1939년 4월 1일 ~ )는 미국의 배우, 모델, 작가, 동물 복지 활동가이다.
1939년 미국 뉴욕주 파운드리지에서 태어났으며, 웰즐리 칼리지(Wellesley College)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고 1960년에 졸업하였다. 졸업 후 패션 잡지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에서 사진 편집 보조로 6년간 근무하였고, 이후 《보그》(Vogue)에서 패션 모델 및 사진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였다.
1969년 영화 《안녕, 콜럼버스》(Goodbye, Columbus)로 첫 주연을 맡아 골든 글로브 신인상(여우 부문)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1970년 라이언 오닐과 공연한 영화 《러브 스토리》(Love Story)에서 제니퍼 카빌레리 역을 연기하여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드라마 부문)을 수상하였다. 이 작품은 미국 영화 역사상 최고 흥행작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1972년에는 스티브 매퀸과 함께 출연한 《겟어웨이》(The Getaway)에 출연하였고, 같은 해 세 편의 영화 출연만으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인 그라우만 차이니즈 극장에 손자국과 발자국을 남겼으며, 세계 최고의 여성 영화 스타로 선정되었다.
이후 5년간의 활동 중단을 거쳐 1978년 《컨보이》(Convoy), 1979년 《플레이어스》(Players), 1980년 《저스트 텔 미 왓 유 원트》(Just Tell Me What You Want), 1983년 TV 미니시리즈 《바람의 전쟁》(The Winds of War) 등에 출연하였다. 1985년에는 ABC 프라임타임 드라마 《다이너스티》(Dynasty)에 레이디 애슐리 미첼 역으로 14회 출연하였다.
2006년 뉴욕에서 연극 《페스텐》(Festen)으로 브로드웨이 무대에 데뷔하였고,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라이언 오닐과 함께 연극 《러브 레터스》(Love Letters)로 미국과 영국 투어를 진행하였다. 2021년 2월에는 《러브 스토리》 개봉 50주년을 맞아 라이언 오닐과 함께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별을 헌정받았다.
50대 초반부터 하타 요가에 전념하여 요가 비디오 《앨리 맥그로 요가 마인드 앤 바디》(Ali MacGraw Yoga Mind and Body)를 제작하였으며, 이는 미국 내 요가 대중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1991년 자서전 《무빙 픽처스》(Moving Pictures)를 출간하였으며, 동물 복지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PETA(동물윤리처우를위한사람들) 공익 광고 출연, 동물 복지 단체 Animals Asia의 미국 대사 등을 역임하였다.
개인적으로는 1960년 로빈 호엔과 첫 결혼을 하였으나 1962년 이혼하였고, 1969년 영화 프로듀서 로버트 에번스와 결혼하여 슬하에 아들 조시 에번스(1971년생, 배우 겸 감독)를 두었으나 1973년 이혼하였다. 같은 해 7월 스티브 매퀸과 결혼하였으나 1978년 이혼하였으며, 이후 재혼하지 않았다. 1994년부터 뉴멕시코주 테수케에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