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패튼
앨런 스튜어트 패튼(Alan Stewart Paton, 1903년 1월 11일 ~ 1988년 4월 12일)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작가이자 정치가이며, 인종 격리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에 반대한 대표적인 인권 운동가이다.
1. 생애 1903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나탈주의 피터마리츠버그에서 태어났다. 나탈 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후 교사로 근무하였으며, 1935년부터 1948년까지 요하네스버그 근교의 딥클루프 교화소(Diepkloof Reformatory) 소장으로 재임하였다. 그는 소장 재임 시절 수용된 흑인 소년들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고 교육적 교화를 시도하는 등 인도주의적 정책을 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문학 활동 1948년 출간된 소설 《울어라, 사랑하는 나라여》(Cry, the Beloved Country)는 그의 가장 대표적인 저작이다. 이 소설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인종 차별과 이로 인한 사회적 붕괴, 인종 간의 갈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출판 당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아파르트헤이트의 비극적 현실을 국제 사회에 공론화하는 데 기여하였다. 이후에도 《너무 늦은 지 너무 오랜》(Too Late the Phalarope, 1953) 등의 작품을 통해 인종 문제와 인간 존엄성에 대한 주제를 지속적으로 다루었다.
3. 정치 활동 그는 문학 활동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아파르트헤이트 반대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1953년 남아프리카 자유당(Liberal Party of South Africa)을 창당하고 당장(Leader)으로 활동하며 인종을 초월한 평등과 민주주의를 주장하였다. 그러나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부의 탄압이 강화되고, 1968년 인종이 혼합된 정치 조직을 금지하는 법안이 제정됨에 따라 당이 강제 해산되는 과정을 겪기도 하였다.
4. 평가 및 사망 앨런 패튼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양심을 대변하는 지식인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기독교적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폭력적인 투쟁보다는 사랑과 화해를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하였다. 1988년 4월 12일 더반 인근에서 사망하였다. 그의 문학적 성취와 인권 활동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