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이제일 아이버슨(Allen Ezail Iverson, 1975년 6월 7일 ~ )은 미국의 은퇴한 프로 농구 선수이다. 버지니아주 햄프턴 출생으로, 조지타운 대학교를 거쳐 1996년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지명되었다.
포인트 가드와 슈팅 가드를 소화했으며, NBA 역사상 최단신(183cm) 득점왕이자 최단신 MVP 수상자로 기록되어 있다. 별명은 "The Answer"(디 앤서)이며, 등 번호는 3번이다.
주요 경력 및 수상
- NBA 신인왕 (1996-97시즌)
- NBA 정규시즌 MVP (2000-01시즌)
- NBA 올스타 11회 선정 (2000~2010년)
- NBA 올스타전 MVP (2001, 2005년)
- NBA 득점왕 4회 (1998-99, 2000-01, 2001-02, 2004-05시즌)
- NBA 파이널 준우승 (2000-01시즌, 필라델피아)
- 올림픽 동메달 (2004, 아테네)
- 아메리카 선수권 대회 금메달 (2003)
- 유니버시아드 금메달 (1995, 후쿠오카)
선수 경력
1996년 데뷔 이후 필라델피아에서 10시즌 반을 뛰며 팀의 상징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00-01시즌에는 정규시즌 MVP와 올스타전 MVP를 동시에 석권하고 팀을 NBA 파이널로 이끌었으나,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에게 패배하여 준우승에 머물렀다. 2006-07시즌 중반 덴버 너기츠로 트레이드되었고, 이후 디트로이트 피스턴스(2008~2009), 멤피스 그리즐리스(2009)를 거쳐 2009-10시즌 필라델피아로 복귀했다. 2010-11시즌에는 터키 리그의 베식타시 JK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였으며, 2013년 10월 30일 NBA에서 공식 은퇴를 발표했다.
플레이 스타일
183cm라는 NBA 기준으로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크로스오버 드리블(앵클브레이커)과 폭발적인 돌파 및 득점 능력을 바탕으로 코트를 지배했다. 그의 크로스오버 드리블은 리그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기술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래리 브라운 감독 체제에서 수비력 좋은 롤플레이어들을 주변에 배치하고 아이버슨을 슈팅 가드로 기용하는 전술을 통해 팀 전력이 극대화되었다.
문화적 영향
아이버슨은 코트 위의 성과뿐 아니라 힙합 문화와 농구 패션을 접목시킨 선구자로도 평가받는다. 콘로우(코넬로우) 헤어스타일, 오버사이즈 유니폼, 팔밴드 등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까지 농구계와 대중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16년에는 농구 명예의 전당(Naismith Memorial Basketball Hall of Fame)에 헌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