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앤서니 티슬턴

앤서니 C. 티슬턴(Anthony Charles Thiselton, 1937년 7월 13일 ~ 2023년 2월 7일)은 영국의 성공회 사제이자 신학자이다. 영국 학술원 회원(FBA)이며, 노팅엄 대학교와 체스터 대학교에서 기독교 신학 명예교수를 지냈다.

생애

1937년 7월 13일 영국에서 태어났다. 시티 오브 런던 스쿨에서 교육을 받았고, 킹스 칼리지 런던에서 신학 학사(BD)와 신학 석사(MTh)를, 셰필드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PhD)를, 더럼 대학교에서 신학 박사(DD) 학위를 받았다. 1960년 부제로 서품되었고 1961년 사제로 서품되었다.

셰필드 대학교에서 신약학을 가르쳤고(1970~1986), 이후 노팅엄의 세인트존스 칼리지(1986~1988)와 더럼의 세인트존스 칼리지(1988~1992)에서 학장을 역임했다. 1992년 노팅엄 대학교 신학부 교수 겸 학과장으로 임용되어 2001년까지 재직했으며,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체스터 대학교에서 기독교 신학 교수를 지냈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노팅엄 대학교로 복귀하여 교수로 활동한 후 은퇴하였다.

어린 시절 뇌수막염을 앓은 후유증으로 평생 시력이 좋지 않았으나, 30여 권의 저서와 90여 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하는 왕성한 학문 활동을 이어갔다. 2007년에는 대규모 뇌졸중을 겪었으나 회복하여 이후에도 다수의 저서를 출간하였다. 2023년 2월 7일 향년 85세로 사망하였다.

학문적 기여

티슬턴의 주요 학문 분야는 해석학(Hermeneutics), 신약학, 조직신학, 종교철학이다. 그의 대표적 저서인 《두 지평》(The Two Horizons, 1980)은 하이데거, 불트만, 가다머,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이 신약 해석학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탐구한 역작으로, 학계에서 큰 명성을 얻었다. 이후 《해석의 새로운 지평》(New Horizons in Hermeneutics, 1992)을 통해 20세기 중반 이후의 해석학 논의를 종합적으로 다루었다.

그는 언어철학의 화행론(speech-act theory)을 성서 해석과 교리 이해에 적용한 점에서 독보적인 기여를 하였다. 또한 신약학 분야에서는 《고린도전서 주석》(NIGTC 시리즈, 2000)이 방대한 분량과 학문적 깊이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말년에는 《조직신학》(Systematic Theology, 2015)과 《성령론》(The Holy Spirit, 2013) 등 조직신학과 성령론 분야의 저서도 출간하였다.

교회와 사회 활동

잉글랜드 성공회 총회 위원(1995~2010), 교리위원회 위원(1976~2006), 왕위지명위원회 위원(2000~2010) 등 교회 내 여러 위원회에서 활동했다. 또한 정부 위촉으로 인간수정배아관리국(HFEA) 위원(1995~1999)을 지냈다. 레스터 대성당과 사우스웰 민스터의 명예 정경신학자로도 봉사했으며, 노팅엄 아텐버러의 성 마리아 교회에서 보조 사제로 섬겼다.

신학적 입장

영국 성공회 내 보수 복음주의(conservative evangelical) 성향으로 분류되나, 다양한 신학적 입장에 대해 개방적이고 중재적인 태도를 견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저서들은 성경 주해, 역사적 전통, 철학적 분석, 현대 신학 논의를 통합하는 학제적 접근을 특징으로 한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