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머레이(Andy Murray, 본명: 앤드루 배런 머레이, Andrew Barron Murray)는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의 프로 테니스 선수이다. 1987년 5월 15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태어났으며, 2005년 프로에 데뷔하였다. 오른손잡이이며 양손 백핸드를 구사한다. 신장은 191cm, 체중은 84kg이다.
머레이는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노박 조코비치와 함께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까지 남자 테니스계를 주도한 '빅4(Big 4)'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2016년 11월 7일에는 세계 단식 랭킹 1위에 올랐으며, 통산 최고 랭킹 1위를 기록하였다. ATP 투어 통산 단식 타이틀은 45회이다.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 총 3회 우승을 달성하였다. 2012년 US 오픈에서 첫 그랜드 슬램 우승을 차지하였고, 2013년과 2016년 윔블던에서 우승하였다. 특히 2013년 윔블던 단식 우승은 1936년 프레드 페리 이후 77년 만에 나온 영국인 우승 기록이었다. 그 외에도 호주 오픈에서 5회, 프랑스 오픈에서 1회, US 오픈에서 1회, 윔블던에서 1회 등 총 8회의 그랜드 슬램 준우승을 기록하였다.
올림픽에서는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금메달을 2회 연속 획득하여 올림픽 테니스 단식 2연패를 달성하였다. 2016년에는 ATP 월드 투어 파이널에서도 우승을 차지하였다.
2013년 대영 제국 훈장 4등급(OBE)을 수훈하였고, 2017년에는 기사 작위(Knight Bachelor)를 서임받아 '경(Sir)' 칭호를 사용하게 되었다. 그의 형 제이미 머레이 또한 프로 테니스 선수로, 2016년 세계 복식 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다.
머레이는 하드 코트와 잔디 코트에 특히 강한 모습을 보였으며, 수비적인 베이스라인 플레이와 뛰어난 코트 커버리지로 유명하다.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