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앤더슨 공군기지

앤더슨 공군기지(Andersen Air Force Base, Andersen AFB)는 미국령 괌(Guam)에 위치한 미국 공군의 기지이다. IATA 코드는 UAM, ICAO 코드는 PGUA이며, 미 태평양 공군(PACAF) 제11공군 예하 제36비행단(36th Wing)이 주둔 부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명칭 유래

기지의 명칭은 제임스 로이 앤더슨(James Roy Andersen) 준장(1904~1945)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앤더슨 준장은 1926년 미국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1936년 텍사스주 켈리 공군기지에서 조종사 훈련을 수료하였으며, 1945년 2월 26일 하와이로 향하던 B-24 리버레이터 폭격기가 추락하면서 사망하였다. 그의 이름을 기려 1949년 10월 7일 기지 명칭이 '앤더슨 공군기지'로 공식 변경되었다.

역사

앤더슨 공군기지는 1944년 12월 3일 '노스 필드(North Field)'라는 명칭으로 처음 건설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군이 괌을 탈환한 직후, B-29 슈퍼포트리스 폭격기를 이용한 일본 본토 폭격의 전진 기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1945년 1월 제314폭격비행단이 주둔하면서 본격적인 작전을 개시하였으며, 일본의 주요 공업 시설과 도시 지역에 대한 전략 폭격 임무를 수행하였다.

한국 전쟁 발발 사흘 후인 1950년 6월 28일, 앤더슨 공군기지의 제19폭격비행단 소속 B-29 폭격기가 대한민국 전역의 목표물에 대한 공습을 시작하였다. 이후 제19폭격비행단은 일본 오키나와의 카데나 공군기지로 재배치되었고, 앤더슨 기지는 항공기 정비와 무장 지원 역할을 계속 수행하였다.

베트남 전쟁 기간인 1965년부터 1973년까지는 아크 라이트 작전(Operation Arc Light)의 일환으로 B-52 스트라토포트리스 폭격기와 KC-135 공중급유기가 배치되어 베트남 상공 폭격 임무를 수행하였다. 1972년 12월 라인배커 II 작전 당시에는 150대 이상의 B-52가 앤더슨 기지에 배치되어 11일간 729회의 출격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전략적 중요성

앤더슨 공군기지는 하와이 서쪽에서 가장 중요한 미 공군 기지로 평가된다. B-1B 랜서, B-2 스피릿, B-52 스트라토포트리스 등 미 공군의 전략 폭격기가 전진 배치될 수 있는 서태평양 지역 유일의 기지이며, 미 공군의 4대 폭격기 전진 운용 기지(Bomber Forward Operating Location) 중 하나이다. 괌의 제한되지 않은 광활한 공역과 인근의 해군 폭격 훈련장(파랄론 데 메디닐라 섬) 덕분에 이상적인 훈련 환경을 갖추고 있다.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전투기는 약 2시간 만에 한반도에 전개될 수 있어 동아시아 안보에서 중요한 전략적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주요 사건

2008년 2월 23일,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스피릿 오브 캔자스)가 이륙 직후 기계적 고장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당시 약 14억 달러(약 1조 6천억 원)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군용기 중 하나였으며, B-2 폭격기의 첫 추락 사고로 기록되었다. 두 명의 조종사는 안전하게 탈출하였다.

2020년 4월, 미 공군은 2004년부터 16년간 유지해 온 괌의 '지속적 폭격기 전진 배치(Continuous Bomber Presence)'를 종료한다고 발표하였다. 이후에도 폭격기들은 필요에 따라 임시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황

앤더슨 공군기지는 현재 제36비행단이 주둔 부대 역할을 수행하며, 전개된 미 공군 및 우방국 공군 전력에 대한 지원 임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미 해군의 헬리콥터 해상전투비행대대 25(HSC-25)가 MH-60S 시호크를 운용하며 주둔하고 있으며, 미 우주군의 제21우주작전비행대대 분견대도 위치해 있다. 기지 내에는 미 국방부 교육청(DoDEA) 산하의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