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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헤이치

앤 설레스트 헤이치(영어: Anne Celeste Heche, 1969년 5월 25일 ~ 2022년 8월 11일)는 미국의 배우이다. 1980년대 후반부터 2020년대 초반까지 약 35년간 영화, 텔레비전,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할리우드 배우로, 특히 1990년대 후반 영화계에서 주목받는 스타 중 한 명이었다.

생애 초기

앤 헤이치는 1969년 5월 25일 미국 오하이오주 오로라에서 태어났다. 다섯 자녀 중 막내였으며, 부모는 기독교 근본주의 신앙을 가진 가정이었다. 어린 시절 오하이오주 일대와 뉴저지주 등 여러 지역을 옮겨 다니며 성장하였다. 그녀의 성장 과정에는 가족 내 어려움과 개인적 고통이 있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는 이후 그녀가 공개적으로 회고한 내용과도 관련이 있다.

경력

앤 헤이치는 15세 무렵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하였다. 1987년부터 1991년까지 NBC의 연속극 《어나더 월드》(Another World)에서 비키 허드슨과 말리 러브 역을 연기하며 이름을 알렸고, 이 작품으로 데이타임 에미상을 수상하였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영화계로 진출하여 《주어러》(1996), 《도니 브래스코》(1997), 《볼케이노》(1997), 《왝 더 독》(1997), 《식스 데이 세븐 나잇》(1998), 《싸이코》(1998) 등에 출연하였다. 특히 해리슨 포드와 함께 주연한 《식스 데이 세븐 나잇》과 알프레드 히치콕의 명작을 리메이크한 《싸이코》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텔레비전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여 《앨리 맥빌》, 《헝》, 《맨 인 트리스》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였다. 연극 무대에도 참여하여 브로드웨이 공연에 출연한 이력이 있으며, 텔레비전 영화 연출에도 참여하였다.

개인적 측면

앤 헤이치는 1990년대 후반 코미디언 엘런 디제너러스와의 공개적인 관계로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시기 그녀는 자신의 성 정체성에 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하였다. 이후 배우 콜먼 래폰과 사이에서 아들을 두었고, 다른 관계에서도 자녀를 두었다.

사망

2022년 8월 5일, 앤 헤이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자신이 운전하던 차량이 주택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당하였다. 사고 당시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전신 화상과 심각한 뇌 손상을 입었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상태가 회복되지 않았고, 2022년 8월 11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후 생명 유지 장치가 제거되었으며, 생전 본인의 뜻에 따라 장기 기증 절차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해는 화장 절차를 거쳐 할리우드 포에버 묘지에 안장되었다.

주요 수상 경력

앤 헤이치는 데이타임 에미상 수상 외에도 전미 비평가 위원회상, GLAAD 미디어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토니상과 프라임타임 에미상 후보에 오른 이력이 있다.

앤 헤이치는 영화와 텔레비전, 연극을 아우르며 다방면에서 활동한 미국의 대표적인 배우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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