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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취증

액취증(腋臭症, Axillary Osmidrosis)은 겨드랑이 부위에서 불쾌한 체취가 발생하는 의학적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암내" 또는 "겨드랑이 냄새"로도 불리며,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위키백과 등 공신력 있는 의학 정보 출처에 등재된 공인된 의학 용어이다.

원인

인체에는 두 종류의 땀샘, 즉 에크린선(Eccrine gland)과 아포크린선(Apocrine gland)이 존재한다. 액취증은 주로 겨드랑이에 분포하는 아포크린선에서 분비되는 분비물이 피부 표면의 그람 양성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발생한다. 아포크린선의 분비물 자체는 무균 상태이며 냄새가 없으나, 세균에 의해 분해되는 과정에서 암모니아와 같은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이 생성된다. 일부 경우에는 에크린선의 과도한 땀 분비로 인해 피부 각질층이 약해지고 여기에 세균이나 진균이 감염되어 냄새가 발생하는 에크린 액취증도 있다.

증상

액취증은 사춘기 이후 아포크린선이 활성화되면서 나타나기 시작한다. 겨드랑이에서 특유의 불쾌한 냄새가 나며, 속옷의 겨드랑이 부위가 노랗게 착색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아포크린 땀에 지질, 지방산, 콜레스테롤, 철분, 색소 등 여러 물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증상은 여름철, 운동 후, 정신적 스트레스 상황에서 악화될 수 있다.

진단

진단은 주로 냄새를 통해 임상적으로 이루어진다. 보조 진단법으로는 귀지 상태 확인(액취증 환자는 젖은 귀지일 확률이 높음), 요오드-전분 검사(Minor test), 조직 생검 등이 사용된다. 유아에게 액취증이 발생하는 경우 유전성 아미노산뇨증을 의심하여 혈액검사 및 요검사가 필요하다.

치료

치료는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보존적 치료로는 청결 유지, 겨드랑이 털 제거, 알루미늄 클로라이드 성분의 지한제 사용, 항생제 연고, 데오드란트 사용, 보툴리눔 독소 A 주사 등이 있다. 수술적 치료로는 피하조직 삭제법, 지방흡입법, 레이저 치료 등이 있으며, 아포크린선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이다.

역학

서양인은 대부분 어느 정도의 액취증을 가지고 있어 치료 대상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반면 한국인은 전 세계 인종 중 액취증 유발 유전자(ABCC11)를 가진 사람의 비율이 가장 적어 약 10% 정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마른 사람보다 체중이 많은 사람에게 더 흔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폐경기 이후에는 아포크린선 기능이 거의 소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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