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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피겨

액션 피겨(Action figure)는 이동식 관절부를 갖춘 피규어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넓은 의미에서는 관절이 움직이는 피규어 전반을 지칭하지만, 좁은 의미로는 8인치(약 22cm)에서 12인치(약 30cm) 크기의 이동식 관절을 가진 인간형 소체에 봉제 의상을 결합한 형태를 의미한다. 고정된 자세만 유지하는 스태츄(statue) 피규어와 달리 팔, 다리 등을 자유롭게 움직여 다양한 자세를 연출할 수 있다. 재질은 주로 플라스틱이며, 일부 제품은 건전지를 이용한 음성 지원, 미사일 발사, LED 점등 등의 기능을 갖추기도 한다.

'액션 피겨'라는 용어는 1964년 미국의 완구 기업 해즈브로(Hasbro)가 G.I. 조(G.I. Joe) 피규어를 마케팅하기 위해 처음 고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남아용 인형을 '인형(doll)'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피하기 위해 '액션 피겨'라는 명칭이 도입되었다. G.I. 조는 군사 테마의 11.5인치(약 29cm) 피규어로, 교체 가능한 의상과 다양한 액세서리를 갖추고 있었다. 이후 해즈브로는 해외 시장에 라이선스를 부여하였고, 영국의 팔리토이(Palitoy)가 '액션 맨(Action Man)'을, 일본의 타카라(Takara)가 자체 버전을 생산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

역사적으로 관절이 움직이는 인형의 기원은 기원전 200년경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관절이 달린 점토 및 목제 인형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525년경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ürer)가 제작한 예술가용 마네킹, 1904년 알버트 쇤후트(Albert Schoenhut)의 '험프티 덤프티 서커스(Humpty Dumpty Circus)' 세트 등도 액션 피겨의 전신으로 언급된다. 현대적 의미의 액션 피겨는 1964년 해즈브로의 G.I. 조를 시초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액션 피겨는 주로 영화, 만화, 비디오 게임, 텔레비전 프로그램, 스포츠, 군사 등 다양한 매체의 캐릭터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해즈브로, 마블, 스타워즈, 핫토이즈, 반다이, 디즈니 등이 있다. 주로 아동용 완구로 마케팅되지만, 성인 수집가 시장에서도 널리 거래되며 전시용 수집품(collectible)이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촬영용 소품으로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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