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愛聽者)는 특정 방송 프로그램, 특히 라디오 프로그램을 즐겨 듣는 사람을 가리키는 명사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표준어로, 한자어 '愛(사랑 애)', '聽(들을 청)', '者(사람 자)'가 결합하여 이루어졌다.
원래 의미는 청각 매체인 라디오의 특정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즐겨 듣는 청취자를 지칭하였으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나 온라인 콘텐츠 등 시청각 매체의 충성도 높은 시청자를 가리키는 의미로도 확장되어 사용된다. 이는 '듣다'라는 뜻의 '청(聽)'이 포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 행위까지 포괄하는 관용적 용법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대해 일부 언어 사용자들은 시청각 매체의 경우 '볼 시(視)'를 포함한 '애시청자(愛視聽者)'가 더 적절한 표현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애청자는 단순히 한두 번 우연히 접하는 청취자와 달리,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정기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방송사 입장에서 애청자는 프로그램의 중요한 지지 기반이자 고정 수요층으로, 방송사는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프로그램 개선에 반영하거나 애청자 대상 특별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관계 유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도 한다.
유의어로는 '고정 청취자', '단골 청취자', '팬(fan)' 등이 있으며, 이들은 모두 특정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충성도를 나타낸다는 공통점을 가진다.